'농지 쪼개기'로 416억 시세 차익...기획부동산 일당 검거

'농지 쪼개기'로 416억 시세 차익...기획부동산 일당 검거

2021.07.29. 오전 10: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농지를 이용한 투기 행각으로 416억 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올린 기획 부동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농지법 위반 혐의로 기획부동산 업체 운영자 48살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과 함께 일한 임직원 28명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주변 농지 6만 7천여 제곱미터를 사들인 뒤 이를 지분 쪼개기 형태로 천여 명에게 되팔아 416억 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로 50~60대 주부나 고령층의 여윳돈을 노린 이들은 다른 사람 명의를 이용해 도심 인근 개발지역 땅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뒤 개발 호재를 부풀려 3~4배 높은 가격에 되판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