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교사·대체복무 예정자도 접종 "이제 안심"..."백신 수급 변수 걱정"

중학교 교사·대체복무 예정자도 접종 "이제 안심"..."백신 수급 변수 걱정"

2021.07.28. 오후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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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부터는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교사, 대체복무 예정자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접종은 대체로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지만,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 같은 변수가 언제든 나올 수 있어 접종을 앞둔 시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은평구 예방접종센터.

학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지자체 자율 접종이 이어지는 가운데 입영을 앞둔 20대들이 보입니다.

의무경찰이나 소방 등 전환 복무나 대체복무 입영을 앞둔 청년들도 이젠 가까운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육해공군 징집병 등 일부 입영 예정자만 백신을 맞을 수 있었는데 대상이 늘어난 겁니다.

예방주사를 맞고 나니 입대를 앞두고 불안했던 마음이 한결 안정되는 듯합니다.

[김성준 / 육군 입대예정자 : 군대 가기 전에 백신 맞고 들어간다고 하니까 최근 청해부대 사건에 불안했는데 백신을 맞아서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교사와 중학교 교사, 아동시설 종사자에 대한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교사들은 감염 걱정 없이 가르칠 수 있겠다고 기대하면서 학생들이 어서 예전처럼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류현민 / 전남 고흥군 고흥대서중학교 교사 : 체험학습 등 활동을 자유롭게 하는 게 어려웠는데 백신을 접종받게 되면서 감염으로부터 안전해지면 가능해질까….]

이렇게 하반기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차질이 생긴 모더나 백신 공급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50대 접종 일부를 화이자 백신으로 돌린 데 대한 볼멘소리도 여전합니다.

[김태원 / 서울 도곡동 : 모더나가 델타 변이에 강하다고 했는데 그래서 괜찮겠다 싶었는데 화이자가 됐고, 혹시 아스트라제네카나 다른 거였으면….]

아직 예약조차 하지 못한 시민들은 백신 수급 상황에 또 다른 변수가 생기지 않을까 불안합니다.

[김홍진 / 서울 이촌1동 : 백신이 들어오지 못하는 것 같아서 정부 수급에 원래부터 문제가 있었던 건지 궁금증도 있고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고요.]

40대 이하에 대한 접종 일정 발표가 오는 30일로 예고된 가운데 국민 모두 앞으로 남은 접종은 차질 없이 앞당겨지기를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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