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두고 고용주 85% "높다" vs 알바생 47% "적당"

내년 최저임금 두고 고용주 85% "높다" vs 알바생 47% "적당"

2021.07.27.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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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두고 고용주 85% "높다" vs 알바생 47%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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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을 두고 아르바이트 고용주와 아르바이트생이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최근 아르바이트 중개 플랫폼 알바몬은 고용주 992명과 아르바이트생 662명을 대상으로 내년 최저임금에 대한 의견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022년도에 적용할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5.1% 오른 시간당 9,160원이다.

먼저 내년 최저임금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고용주의 85.3%가 '기대보다 높다'고 답했다. '적당한 수준'이라는 고용주는 12.6%로 10명 중 1명 수준에 그쳤다. 반면 아르바이트생은 절반에 이르는 47.0%가 '적당한 수준'이라 답했고 뒤이어 ‘기대보다 높다(38.4%)는 응답이 '기대보다 낮다(14.7%)'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고용주 대부분은 내년 최저임금이 기대 수준보다 높다고 답한 반면 아르바이트생은 절반 가까이가 적당한 수준이라 답한 것이다.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르는 사업주의 고충에는 아르바이트생 가운데 상당수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이 알바생 고용이나 사업 운영 여건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가'를 묻자 고용주 91.5%와 아르바이트생 75.7%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최저임금이 동결되거나 인하된다면 아르바이트 구인구직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는지'를 묻자 고용주와 아르바이트생의 의견이 갈렸다. 고용주는 72.4%가 '그렇다'고 답하며 최저임금이 동결되거나 인하된다면 아르바이트 구인구직난이 해소될 것이라 봤으나 아르바이트생은 69.5%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한편 아르바이트생 중에는 10명중 3명 이상이 항상 일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해 아르바이트생 수요는 항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언제 아르바이트를 하기를 희망하는지’를 두고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일해보고 싶은 아르바이트 자리가 있을 때(37.2%)'와 ‘목돈이 필요할 때(33.8%)’에 이어 '항상(30.5%)' 이라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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