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휴장에 해수욕장 '썰렁'...대목 기대한 상인들 '울상'

임시 휴장에 해수욕장 '썰렁'...대목 기대한 상인들 '울상'

2021.07.27. 오전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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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로 올라간 지난 12일부터 인천 중구에 있는 해수욕장 네 곳이 임시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샤워장이나 급수대 등 공용시설 이용이 중단됐고, 차양 용품 설치도 금지됐는데요.

썰렁해진 해수욕장에 인근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통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그곳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을왕리해수욕장은 보시는 것처럼 한산합니다.

가족 단위로 피서를 즐기러 온 사람들 모습이 간간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그 숫자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해수욕장 곳곳에 통제선이 설치되면서 출입 자체가 불가능한 곳이 많은데요.

잠시 앉아 쉬던 정자도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 피서객들은 해수욕장 인근 벤치에 앉아 햇빛을 피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12일부터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맞춰 인천 중구에 있는 해수욕장 네 곳이 임시 휴장에 들어갔는데요.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 하나개해수욕장과 실미유원지가 그 대상입니다.

바다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해수욕에 필요한 물품 대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샤워장과 음수대 운영이 감염 우려 때문에 당분간 중단됐고, 텐트나 파라솔, 그늘막 설치도 금지됐습니다.

여름 한 철을 기다렸던 상인들은 울상인데요.

임시 휴장 조치 전에도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많이 줄어 힘들었는데 4단계 이후로 손님 발길이 거의 끊겼다는 겁니다.

인천 중구청은 방역대응반 인원을 투입해 매일 방역 수칙 위반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수욕장 운영이 중단되면서 설치가 금지된 차양시설은 없는지, 취사행위가 있지는 않은지 등이 모두 확인 대상입니다.

인천시는 거리두기 4단계가 끝나고 방역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는 휴장 조치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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