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487명...비수도권 '일괄 3단계' 적용하나

신규 확진자 1,487명...비수도권 '일괄 3단계' 적용하나

2021.07.25.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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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코로나19 확진자는1487명으로 집계되면서주말 최다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정부는 오늘 비수도권 전체 거리 두기를 3단계로 올릴지 결정합니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와 코로나19 상황 점검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오늘 확진자 1000명대가 또 나왔습니다. 지금이 정점으로 보십니까? 어때요?

[유병욱]
우선 오늘이 일요일이잖아요. 물론 어제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고 또 검사도 이뤄졌지만 숫자적으로 봤을 때 최근에 청해부대 건 때문에 그거 추가된 것 때문에 주말 직전에는 굉장히 높은 숫자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비교할 만한 데이터가 있어요. 작년 5월, 이태원 클럽발로 확산됐을 때 숫자가 많이 올라갔었고 또 12월달에도 1200명 가깝게 확진이 나왔는데 그때랑은 다른 양상인 게 뭐냐 하면 실질적으로 집단발병, 특정 지역 그리고 델타 변이 없는, 즉 전파력이 높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지금 같은 경우는 조용한 전파가 빠른 감염력을 가진 델타 변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조용한 전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점이라고 하는 표현을 쓰려면 최소한 우리가 1700, 1800명이었다가 바로 6주, 7주 전인 600명, 500명대로 떨어졌을 때 우리가 정점을 지나서 안정된다고 볼 수 있는 게 언제든지 2배, 3배 오를 수 있거든요.

따라서 우리가 3~4개월 전에 뭐라고 했냐면 왜 이렇게 600명, 500명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나요 했을 때처럼 지금은 그 불씨가 지속적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1000명 이하의 확진자가 나오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수도권만 놓고 봤을 때 지금 어쨌든 확진자가 늘지는 않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일부 전문가들은 늘지 않는 것만으로도 4단계 효과가 있다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평가를 했는데 교수님 생각은 어떠세요?

[유병욱]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상향으로 효과를 보는 데 있어서 작년에 두 가지로 나눠서, 5월 이태원 클럽발과 12월로 나눠서 설명을 드린 게 5월 이태원 클럽발의 경우에는 특정 지역 또는 특정 집단 발병이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올렸을 때 효과가 2주 안에 나타납니다.

그런데 작년 12월부터 시작됐던 3차 대유행이 4인 이상, 즉 5명 이상 모이는 걸 집합금지 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그것이 잡혔다고 판단됐지만 그 여파가 400~500명순으로 굉장히 오래 갔거든요.

따라서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지금 현 단계인 최고 단계인 서울 수도권에 하고 있지만 그 효과가 2주 만에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고육지책으로 2주간 연장을 했는데 그것만으로도 부족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요.

그런 효과가 또 풍선효과라고 해서 이쪽을 누르면 이쪽이 올라갔다가 또 이쪽이 올라가면서 이렇게 올라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2주 후에 연장되는 시점에서 아마도 정부와 방역 당국에서는 그 이상의 대책 또는 연장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효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고 당장 내일부터 2주가 더 연장되는데 일부 수칙이 좀 바뀌었어요. 몇 가지를 짚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유병욱]
사실 수칙에 있어서 우리가 아주 세세한 수칙이 변한 걸 말씀드리면 혼란이 더 가중될 수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똑같습니다. 저녁 6시 이후에는 두 분 정도만 공적으로 식사를 하실 수 있는데 가장 많이 시청자분들이 궁금해하고 헷갈리는 게 뭐냐 하면 나는 예방접종을 2번 다 완료했거나 예방접종을 한 번 했는데 그런 경우에는 예외라고 들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지 않다라고 하시거든요.

확실히 말씀드리겠습니다. 6시 이후에는 예방접종을 완료 또는 1차 하셨던 분도 실제로 모든 인원에 같이 포함되기 때문에 참여하실 수가 없습니다. 즉 2명 접종하지 않은 분, 한 분 접종한 분 같이 세 분이 식사를 하거나 모임을 하는 건 저녁 6시 이후로 안 되고요.

그 이후에도 실질적으로 접종자에 대한 여러 가지 혜택이 있었는데 이런 4단계 상황에서는 없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각 체육시설에서 무슨 어떤 비트의 빠른 노래는 안 되고 어떤 건 되고, 이런 것들은 솔직히 그런 지침이 나왔을 때 실소를 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걸 어떻게 따르면서 그 노래가 어떤 건지 따르기 어렵거든요. 가장 핵심은 그겁니다. 6시 이후에 필수인력만 남아서 업무를 보고 공적인 업무로 사무실에서 회의를 할 때도 저녁 6시 이후에는 2명 이상 모이는 건 되지 않습니다. 그 인원과 시간에 대해서만 명확하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을 해 주셔서 한 가지를 조금 더 강조하고 싶은데 5인 이상을 기준으로 봤을 때 5인 이상 모이지 말라는 게 정부 방침인데 사람들, 시민분들은 4명까지는 모여도 된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도 보이거든요. 다시 한 번 강조해 주시죠.

[유병욱]
사실 최근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5인 이상 집합금지, 즉 4명까지는 모일 수 있다고 하는 이야기의 마지막쯤. 즉 5월 말에서 6월로 지나가면서 정부에서 나오는 마스크 관련 메시지도 모호하고 또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예방접종이 시작되면서 방역의 단계가 완화될 거라는 기대감이 있을 때는 네 분씩, 네 분씩 테이블을 나눠서 식사를 하시거나 그런 경우에도 어떻게 제재가 이뤄지지 않았던 부분들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면 다행인 것은 서울, 수도권의 최근 직장인분들 또 실질적으로 모임하시는 분들이 이건 정부에서 확실한 메시지가 왔다. 특히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시행을 김부겸 총리 등이 유보하면서 메시지가 한번 왔고 정은경 청장 등을 통해서 바로 4단계를 시행했던 선제적 조치 덕분에 지금은 많이들 그냥 모임을 포기하자라는 메시지가 있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그래도 굳이 2명 모이겠다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런데 이런 경우에는 공적 모임으로서 진행하는 거고요. 2명이 갖는 메시지와 4명이 갖는 메시지는 전혀 다릅니다. 4명은 어느 정도의 모임이 진행될 수도 있고 거기서 사적 모임이 포함될 수 있지만 3명 이상 안 된다. 2명인 경우에는 대부분 다 이제 정부에서 명확한 메시지가 왔다.

그런데 그 부분을 일부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런 오해가 있다 보면 본인의 생업에도 어렵고 본인으로 인해서 소상공인분들이나 자영업자분들이 하는 식당에도 무리가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주의를 해야 될 것 같고요. 앞서 말씀해 주신 풍선효과를 다뤄보겠습니다. 지금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율이 38%까지 올라왔어요. 4차 대유행 이전에는 20%대였는데 많이 올라왔는데 지금 정부도 많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관련 브리핑이 있어서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지난 21일) :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나흘 연속으로 30%를 넘어선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입니다.휴가가 집중되는 7월 말, 8월 초가 이번 유행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잠시 멈춤이 필요한 때입니다.]

[앵커]
정부도 이 부분 많이 걱정하고 있는 것 같아요. 휴가철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지금 수도권의 확진자는 조금 진정되고 있는데 이걸 다시 비수도권이 끌어올리는 양상으로 되고 있는데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유병욱]
이 부분은, 이 코로나19 특성에 대해서 우리 시청자 여러분과 다시 한 번 공부하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면 크게 두 가지로 갈립니다.

치명률이 올라가는, 즉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감염에 노출돼서 감염되면 바로 증상이 나타나고 악화되기 때문에 병원에 빨리 가죠. 하지만 코로나19의 특성은 무증상 감염도 많고 전파력이 빠르다는 것은 증상이 약하거나 없는 상태에서 많이 노출을 시킵니다.

지금 비수도권에서의 확산세는 우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변동하기 전에 서울, 수도권에 있던 분들과 접촉했던 분들이 무증상으로 있는 상태에서 확산되고 그걸 추적하는 단계에서 우리가 한 발짝 또는 반 발짝 늦게 확인하고 있는 중입니다. 즉 비수도권의 확산세는 계속될 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늘 오후쯤에 발표될 것으로 생각하는데 올린다고 해도 그 효과가 나타나려면 2주에서 그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이게 풍선효과가 나타났다가 비수도권과 수도권이 동시에 가라앉기 위해서는 비슷한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단계의 시작, 또는 유의미한 의미를 갖는 메시지가 전달돼야 되는데 현재는 지자체별로 약간의 자율권, 또 아직 지방에서의, 사람이 별로 없는 지역에서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있는데 예를 들어서 양양에 있는 해수욕장이나 이런 데는 아예 해수욕장이나 식당을 8시면 닫는다든지 이런 강력한 메시지를 주는 곳도 있습니다마는 그렇지 않은 메시지를 받는다고 하면 아마도 8월, 9월 초까지도 비수도권의 유명 휴가지, 피서지 인근에 있는 식당 등에서는 지속적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정부가 오늘 거리두기를 발표할 예정인데 지금 전망되는 것들이 3단계로 일괄 상향하느냐. 그다음에 플러스 알파가 있느냐라는 건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유병욱]
저는 우선 제주도 지역 같은 경우는 4단계에 진입 가능하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일부 지자체에서는 3단계 또는 그 플러스 알파라고 하지만 우선적으로 전국에 일괄적인 3단계에 대해서 중앙대책본부에서의 선언과 지자체에서의 플러스 알파에 대한 부분.

그러니까 사실 말씀드렸지만 강릉 지역 같은 경우도 KTX가 연결되면서 서울, 수도권 인구들이 아주 손쉽게 아름다운 강릉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역효과가 나면서 오히려 강릉에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감염되고 그것이 N차 감염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니까 선제적으로 식당 같은 곳도 몇 시 영업을 중단, 이렇게 선언을 했거든요.

즉 일단 비수도권에 대해서 전국적 단위의 일괄적인 상향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메시지를 보내드리고 그다음에 일부 유명 휴가지 또는 휴가지 인근에 있는 식당 쪽에는 그것에 대한 플러스 알파 정책이 진행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 아마도 이게 길어지다 보면 정말로 소상공인분들, 자영업 하시는 분들 더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메시지가 정확하게 전달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플러스 알파 부분에 대해서 강릉처럼 해수욕장을 6시 이후에 문을 닫는다거나 이렇게 하는 것도 있고 유흥주점, 유흥시설에 집합금지를 적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혹시 교수님께서 보시기에 이건 좀 필요하다, 이런 게 있을까요?

[유병욱]
사실 가장 필요한 부분들은 실질적으로 우리가 휴가지를 완전히 닫을 수는 없습니다. 소위 말하는 점심장사도 해야 되고 또 오시는 분들을 맞이하기 위한 숙박시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데요.

현재 4차 대유행이 진행되면서 의료진의 피로감이라든지 선별진료소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마는 실질적으로 그 숙박업소에 계신 분들이나 또는 대형, 예를 들어서 작은 음식점이 아니라 많은 분들을 모시게 되는 대형 음식점 같은 경우는 그곳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에 대해서 규칙적인 PCR, 코로 정식적으로 하는 검사를 선별적으로 주기적으로 진행을 함으로써 서로가 믿고 따를 수 있는. 그런 것이 선별된다고 하면 연결고리를 미리 차단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강릉에서 먼저 4단계로 격상하고 양양이 뒤따라간 형태가 됐어요. 그러니까 지역에서도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은데 지금 지자체에 너무 많은 권한을 주다 보니까 이게 권역 단위로 이걸 통제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있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유병욱]
저는 개인적으로 지역별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절하는 건 찬성하는 전문가 중 한 명인데요. 그 이유는 예를 들어서 아름다운 전라남도 광주 그 지역에도 굉장히 좋은 휴가시설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쪽은 인구 밀도가 높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확산세가 둔화됩니다.

사실 강원도 같은 경우는 평창올림픽 이후에 교통이 좋아지면서 거의 수도권에 준하기 때문에 수도권의 확산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피해 지역이거든요. 따라서 이것을 조금 더 높은 단위로 묶다 보면 그 지역별로 나타날 수 있는 특색을 반영할 수 없습니다.

라서 지금 강릉 또는 춘천, 원주, 양양 등에서 약간씩 다른 단계로 나눠서 혼란이 될 수 있는데요. 그럴 때는 강원도에 대해서 일괄적인 3단계, 하지만 특정 지역에 대해서는 지자체에서 권한을 현재처럼 갖고 강화해서 휴가로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메시지가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이번에는 백신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내일부터 50대 백신 접종이 시작되죠. 지금 그런데 모더나를 맞기로 했던 시민들, 50대 중후반이 화이자로 접종이 바뀌었어요. 불안해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으니까 어떤 이유인지 설명을 해 주실까요?

[유병욱]
우선 mRNA 방식의 모더나 또는 화이자사에서 개발된 예방접종은 미국으로 대표되는 국가에서 대량으로 예방접종이 진행되었고 안전성과 효과성이 있기 때문에 그 회사 브랜드만 다르지 크게 차이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 하면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모더나 예방접종으로 예약이 진행됐는데 화이자로 변경 가능 또는 변경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린 건 아마도 수급과 모더나사의 예방접종과 화이자사의 예방접종이 보관 방법에 차이가 약간 있습니다.

사실 화이자사가 처음 얘기를 했어요. 아주 극초저온 냉장고가 필요하다. 영하 75도. 그런데 그것이 조금 완화된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데 모더나사의 예방접종의 경우에는 극초저온 냉장고가 아니라 보통 대형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냉장고도 가능해서 조금 더 여유 있게 센터별로 진행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 수도권의 대형 또는 초저온 냉장고 등 장기로 저장할 수 있는 시설 쪽에는 어떻게 보면 화이자사의 예방접종이 들어왔을 때 저장이라든지 유통이 더 용이한 편이 있고요.

또 모더나사의 예방접종인 경우에는 지역단위별로, 비수도권 단위별로 예방접종센터 또는 예방접종이 가능한 병원급에서 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시설로 나누면서 약간의 혼선이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수급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수급에 대한 부분을 정부에서도 답답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발표를 하고 싶지만 제조사와의 비밀 유지 조약으로 인해서 100% 말씀드리지 못하기 때문에 약간의 소통의 부재로 인해서 혼선이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모더나사나 화이자에서 예방접종은 mRNA 방식으로 우리나라 기준으로 만 50세 미만에서는 안전하게 유효하게 예방접종이 가능하니까 그런 부분에는 나는 화이자를 기다렸는데 모더나. 또 나는 모더나 기다렸는데 화이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불안감을 내려놓으셔도 따라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가장 중요한 게 아무래도 효능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수 있는데 그 부분 짧게 부탁드릴게요.

[유병욱]
효능에 대해서는 저는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3월 6일 1차, 5월 26일 2차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을 완료했는데요. 실제로 WHO에서도 얘기했고 이종구 전 질병관리본부장도 설명했지만 현재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승인돼서 사용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인류가 만든 최고의 기술입니다.

어떤 브랜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단지 15년 이상 걸릴 것을 18개월 만에 우리가 해서 약간의 임상과 더불어 예방접종이 진행되는 불안감은 물론 저도 개인적으로 있습니다마는 실제로 인류가 갖고 있는 최고의 기술로 만들었기 때문에 어떤 회사의 예방접종이 더 낫다고 얘기하는 건 그건 부적절하다고 판단됩니다.

[앵커]
그리고 요즘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1차 접종만 해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이런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어떤 겁니까?

[유병욱]
캐나다에서 나왔던 흥미 있는 연구인데요. 캐나다 같은 경우는 초기 예방접종이 아스트라제네카, 아무래도 영국, 영연방이기 때문에 진행이 됐는데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또 이웃나라 미국에서 바로 지원 또는 수급이 되면서 화이자와 모더나사의 예방접종을 해서 교차접종을 거의 최초로 승인하고 그걸 아예 정책화한 나라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약간 산재가 돼 있었어요. 그래서 어떤 사람이 1차 예방접종만 끝나고 2차가 진행되기 전에 그 효과에서 비교를 했는데 그거에 대한 효과성을 보면 이렇게 나왔습니다. 모더나사가 가장 좋은 걸로 나와 있고 두 번째가 아스트라제네카, 세 번째가 화이자사가 1차 예방접종만 맞혔을 때 델타 변이주에 대해서 효과적이라고 나왔는데. 전부 다 60% 이상 나왔거든요.

그리고 2차 예방접종까지 하게 된다면 그보다 더 높게 나올 거라고 판단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얀센사에 대한 예방접종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거든요. 어떤 변이주에 대해서 특정사가 더 낫다라고 하는 연구결과보다는 이렇게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 번만 예방접종을 해도 캐나다의 우수한 연구진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우수한 예방효과를 가졌기 때문에 빠르게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이해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백신 접종 속도를 올리는 게 중요하다, 이런 말씀인 것 같고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유병욱 교수님과 코로나19 상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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