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확진, 4차 대유행 이후 최다...내일 대책 발표

비수도권 확진, 4차 대유행 이후 최다...내일 대책 발표

2021.07.24. 오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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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형진 앵커
■ 출연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1600명대를 기록하면서 확산 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비수도권 지역의 확산세가 가파른데요.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의 방역 대책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와 자세한 상황 분석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말씀드렸던 대로 네 자릿수 확진자, 오늘로 18일째입니다. 특히 이번 주 중반 이후에는 연일 16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김정기]
일단 지금 상황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지 거의 2주 가까이 됐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 이번 주에 반영되는 일부 신규 확진자 규모에는 이 수도권의 4단계 조치의 효과가 반영이 돼 있다고 평가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다음 주까지의 확진자 규모를 좀 보기는 해야 되는데 일단 지금 정도에서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 효과가 반영됐고 그 결과 실제로 수도권에서는 환자가 급증하는 건 좀 막고 있다, 하지만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런데 굉장히 높은 수치를 현재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은 여전히 얼마든지 폭발적인 증가가 가능하다. 특히 이러한 양상들이 비수도권에서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적절한 방역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지금보다 훨씬 더 환자는 증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더 연장을 했는데 효과가 나타난다고 보기는 조금 어렵겠습니까?

[김정기]
일단 지금 만약에 4단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2000명을 넘어서는 확진자 규모를 벌써 보였을 거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 거고요. 4단계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폭증하는 건 어느 정도 막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정도의 신규 확진자, 그러니까 방역적인 측면에서는 지금 상태로 유지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우리가 방역적인 측면만 고려를 해야 되는 게 아니라 실제로는 경제적인 부분도 같이 고려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정도의 신규 확진자 규모가 장기화됐을 경우에는 자영업자분들이 굉장히 고통을 호소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리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지금 유행 상황이 굉장히 모호성이 있다 보니까 이런 부분들은 빨리 방역조치를 더 강화해서 빨리 조기에 감소세로 돌리는 게 여러 가지 면에서 더맞는 판단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는 비수도권의 확산 속도가 가파릅니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전체의 37%, 582명인데요.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어떤 요인이 있겠습니까?

[김정기]
일단 가장 대표적인 요인은 수도권에서 실제로 7월 초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이 되면서 지금의 상황이 도래한 거고요. 이 부분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확산이 일어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초기에 부산이나 대전 등지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이 되면서 일대에서 크게 확산이 현재도 진행이 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특히 부산에서의 이런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경남 쪽으로 확산이 되면서 지금 경남 지역에서도 100명이 넘는 확진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요인들이 계속 작용을 하고 있지 않나. 특히나 대표적으로 말씀드린 부산, 대전 그리고 제주 등지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강릉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점차 지역적으로도 확산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정도의 방역조치를 취하게 되면 과거 우리가 홍대 앞 주점에서 원어민 강사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에 거의 2주 안쪽으로 굉장히 큰 규모의 확산이 진행됐거든요. 그러니까 비수도권에서도 물론 인구 밀집도가 수도권보다는 낮지만 유사한 시점, 2~3주 내에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비수도권 거리두기 단계가 지자체마다 다르거든요.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4단계고 부산 3단계, 광주, 울산 같은 경우는 2단계인데 지금 풍선효과가 나타난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거든요. 정부가 내일 비수도권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일괄적으로 3단계 적용하는 것도 필요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정기]
일괄적으로 3단계를 적용했을 때 그 효과가 과연 있을까라는 게 의문이 듭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4단계로 되어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스템에서는 단계별로 방역조치가 강화되는 정도가 굉장히 미약합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주로 시간대별로 해서 9시 또는 자정 이후에 운영 금지 같은 거, 그러니까 집합금지 같은 조건이 들어가 있는데 낮시간 동안에 방역조치는 거의 작용하고 있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이 실제로 대부분의 비수도권 지자체에서 2단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마는 3단계로 높인다고 해서 그 효과는 굉장히 미비할 것이다. 그러니까 실제로 제가 보기에는 앞서 말씀드린 주로 확산이 진행되고 있는 부산, 대전, 제주, 강릉 같은 곳에는, 지금 강릉은 4단계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4단계 조치를 취하고 4단계 플러스 알파 조치가 취해져야 될 것 같고. 지금 나머지 비수도권 지자체들에서도 4단계에 준하는 조치들이 선제적으로 돼야지만 지금 초기의 확산세 양상을 빨리 감소세로 전환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지금 시기를 놓치게 되면 설령 전국적으로 4단계 조치를 취한다고 하더라도 그 효과는 굉장히 미미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본격적인 휴가철에 방역 피로감까지 겹치면서 얼마나 이런 조치들이 효과가 있을지 걱정도 되는데 충남 보령에서는 머드축제가 개막하기도 했거든요. 여름휴가철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김정기]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차단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말씀하신 머드축제 같은 경우에는 특성상 물과 접촉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머드 자체가 물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뭔가를 하더라도 그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 더군다나 머드축제를 즐긴 다음에 샤워시설들을 이용하게 되면 그 속에서 또 확산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 머드축제는 대표적인 지자체에서 휴가철에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전국 각지에서 몰릴 가능성이 굉장히 높거든요. 그렇게 되면 축제 중간 또는 끝난 이후에 다시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고. 실제로 수도권에서는 지금 확진자가 급증하는 건 막고 있습니다마는 다시 이런 휴가가 지난 이후에 역으로 수도권에서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현재 해당 지역이 2단계를 적용하다 보니까 행사가 가능한데 지금 단계에는 단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런 행사들을 잠시 멈추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휴가지를 가시더라도 기본적으로 마스크를 철저히 쓰셔야 되고요. 다수가 밀집하게 되면 꼭 KF 마스크 같은 인증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셔야 된다, 그리고 샤워시설이나 아니면 탈의실 같은 데서 절대 마스크를 벗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만약에 샤워시설에서 마스크를 벗게 되면 그 과정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거든요. 그러니까 가급적이면 다수가 모이는 공용된 샤워시설을 사용하지 마시고 개인만 사용할 수 있는 샤워시설 같은 것들을 이용하시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2주 더 연장을 했습니다. 서두에도 효과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지만 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확산을 막고는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다음 주 월요일부터 2주간 또 4단계를 시행하면 4차 대유행 기세를 좀 막을 수 있을까요?

[김정기]
글쎄요, 그 효과는 미비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4단계 적용한 게 강릉 이외에는 수도권에서만 시행되고 있는데 지금 보면 수도권에서 우리가 4단계 적용한 1주차에 보통 990명 일평균 나왔거든요, 주간 평균으로. 그 이후에 실제로 4단계 효과가 적용된 시점에서는 한 30명 정도 줄어든 960명 정도의 평균 확진자 수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2주 연장을 하게 되면 이보다는 또 효과가 다소 줄어들 것이다, 그래서 2주 연장하더라도 수도권 기준으로 한 940~950명 수준은 계속 유지할 것이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2주 연장을 하면서 겪는 어떤 경제적인 피해 대비, 방역효과는 굉장히 미미할 것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는 현재 상황이 3차 유행 때보다 여러 면에서 더 안 좋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듣고 오겠습니다. 3차 때보다 좋지 않은 요인들로 정점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이런 전망인데 가장 위협적인 요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김정기]
현재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원인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우리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그러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비 전파력이 2.5~3배까지 높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과학적인 수치 말고 실제로 우리가 경험치로 봤을 때는 훨씬 더 전파력이 강해 보인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 수준이 기존 코로나바이러스나 알파 변이 바이러스까지만 해도 우리가 강조하고 있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게 되면 크게 확산되는 양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더라도 우리가 마스크를 벗는 환경이 허용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이러한 부분에서 전파가 진행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전파력이 훨씬 더 강하다. 그래서 이 부분이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고. 실제로 이러한 부분들이 홍대 일대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이 되면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됐거든요.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실제로 오늘 16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지만 만약에 내일도 유사한 수준으로 확진자가 나오면 다음 주 평일 기준 수요일에는 거의 1900명을 넘는, 그러니까 2000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빠른 전파력 때문에 실제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지금의 확산세가 진행되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연일 신규 확진자가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이게 아직 정점을 가늠하기가 좀 어렵잖아요. 이번 유행, 과연 어느 정도 규모까지 확산하겠습니까?

[김정기]
지금 방역조치를 만약에 유지한다라고 하면 계속 2주 연장 하게 되면 계속 연장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보다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시간을 계속 놓치다 보면 8월로 접어들게 되고 나중에 8월 말쯤에 환절기가 도래하게 되면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좀 다른 양상을 보이거든요.

그래서 감기와 더 유사한 초기 임상증상을 보이다 보니까 감기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가 오면 진단검사까지 가는 시간이 늦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접촉이 많아지게 되고 확진자는 훨씬 더 증가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보통 감염재생산지수 R노트값이 훨씬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보통 알려진 건 감염재생산지수, 그러니까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한 5~8로 보고 있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그 정도 수치까지는 가지 않아도 한 적어도 3, 4까지는 갈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3000명, 4000명을 넘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도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청해부대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집단감염이 이달 초에 조리병에서 시작됐고 현지에서 공수한 식재료가 의심된다, 이런 장병들의 증언이 나왔는데 당국은 식재료에 의한 전파 가능성은 좀 낮다는 입장이에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정기]
일단 과학적으로 가능은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가 과거의 경험으로 봤을 때 엘리베이터 버튼이라든가 문 손잡이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 우리가 오염된 손을 호흡기 쪽에 갖다 댔을 경우에는 감염이 가능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이 충분히 식재료에 오염이 되어 있었다고 하면 조리병이 실제로 조리를 하는 과정에서 손이 호흡기 쪽으로 가게 되면 감염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그런데 물론 비말을 통한 전파 가능성보다는 훨씬 떨어지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식재료를 통해서 감염 됐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검사 장비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국방부가 청해부대 출발 전에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챙기라고 지시했습니다마는 이 해군 실무진의 착오로 문무대왕함에 선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대신 항체검사키트를 챙겨갔다고 하는데 만약에 항원검사키트였다면 이게 상황이 달라졌을 거라고 보십니까?

[김정기]
일단 청해부대 같은 경우에는 선택지 중에 가장 안 좋은 선택지로만 선택이 된 경우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 9번, 최근 기항지 포함해 9번의 기항을 했는데 그 마지막 기항지에서 감염이 일어났고요. 그리고 감염이 일어난 후에 하필이면 항원진단키트를 사용했으면 양성자가 나오게 되면 격리를 빨리 조치했을 텐데 그렇지 않고 항체진단키트를 사용하게 되면서 전부 음성이 나왔거든요. 그렇게 되면서 실제로 격리조치가 취해지지 않았고 한 8~10일 동안 방치가 됐거든요.

그리고 보고도 제때 이루어지지 않았고.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을 했는데 실제로 만약에 말씀하신 것처럼 항체진단키트 대신 항원진단키트를 썼다고 하면 검사를 받으신 50명 정도 중에 적어도 일정 퍼센트까지는 양성이 나오게 되고 그렇게 되면 코로나19가 실제로 전파가 됐구나를 인지하게 되면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여러 가지 안 좋은 선택지 중에 하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 관련 이야기 마지막으로 나눠보겠습니다. 오는 26일부터 55세에서 59세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55세에서 59세 접종 사흘 앞두고 화이자 접종 간격을 3주에서 4주로 변경을 했거든요. 백신 공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인데 백신의 효능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김정기]
일단 백신의 효능은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3주, 그러니까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 아스트라제네카도 일정 기간이 권고가 되는데 이 부분은 임상시험 단계가 우리가 체계적으로 진행된 부분이 없거든요, 이번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그러니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단계별로 가장 맞는 조합의 투여법이나 접종 간격을 정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는. 코로나19는 가장 빨리 진행이 되다 보니까 이러한 과정이 대표적으로 선택해서 나온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화이자 3주라고 하는 게 최상의 백신접종 간격은 아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 적어도 1차 접종 이후에 2주가 넘어서게 되면 접종은 가능하다. 그리고 실제로 권고되고 있는 3주보다 더 뒤에 몇 주 뒤에 접종을 하게 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이러한 부분들이 수급상황이 계속 안 좋은 부분들은 빨리 해결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방역 당국에서 8월, 9월달에 3000~4000만 회분이 수급이 될 것으로 보고는 있는데 만약에 그렇지 않다고 하면 지금 현재 투여하고 있는 표준용량을 줄여서 접종하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최근에 모더나 측에서 나온 결과에 따르면 현재 100마이크로그램의 표준용량을 쓰고 있는데 50마이크로그램을 쓰더라도 현재 표준용량 못지 않은 효과를 나타낸다는 결과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을 반영해서 만약에 접종량을 반으로 줄이게 되면 그만큼 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나중에 향후에 항체 형성률 같은 걸 모니터링을 하면서 부스터샷을 또 혹시 고려하는 부분도 함께 생각해 보면 어떨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비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내일 비수도권 방역강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상황과 전망에 대해서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김정기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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