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델타 변이 감염 속출...주점·공장 관련 확진 112명

인천 델타 변이 감염 속출...주점·공장 관련 확진 112명

2021.07.24. 오후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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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인천 서구 주점 관련 확진자 112명
첫 확진자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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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지역에서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서구 주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근처 제철공장으로까지 확산해 관련 확진자가 112명까지 늘었고,

인천 동구 대형마트 발 감염 누적 확진자는 42명이 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간 취재 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먼저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문을 잠시 닫았었는데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어제(23일)부터 공장 가동을 재개했고, 지금도 직원들이 정상 출근해 작업하고 있습니다.

감염은 직원 가운데 한 명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 서구 주점을 다녀오면서 시작됐습니다.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지난 21일 공장 직원 2천8백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고, 한 명이 추가돼 모두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여러 직원이 함께 사용하는 매점이나 식당 등 공용 공간에서 바이러스가 퍼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감염이 처음 확산한 인천 서구 주점 관련 확진자는 112명까지 늘었는데요.

특히 첫 확진자에게서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돼 추가 확산 우려도 큽니다.

[앵커]
다른 집단 감염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인천 동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는 42명까지 늘었습니다.

마트 직원들은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비교적 잘 지켰지만, 좁은 휴게실을 함께 사용하면서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감염은 연수구에 있는 체육시설로까지 확대됐는데요.

마트 직원 가운데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돼 추가 확산 우려가 여전합니다.

이 밖에도 역시 델타 변이가 확인된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에서도 80명까지 확진자가 늘었고요.

인천 서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한 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이 됐습니다.

인천 서구 게임장 관련 확진자가 27명, 인천 중구 냉동회사 관련 확진자는 32명까지 많아지는 등 인천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 사우나에서 147명이 감염되는 등 다른 수도권 지역 확산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델타 변이 바이러스 비중이 30%가 넘을 정도로 커지고, 거리두기 4단계 조치 이후에도 이동량이 크게 줄지 않은 지금이 4차 유행의 최대 고비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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