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여름 휴가 대신 '이직 준비'

직장인 10명 중 7명, 여름 휴가 대신 '이직 준비'

2021.07.23.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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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 여름 휴가 대신 '이직 준비'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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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시작됐지만 이 시기를 활용해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직장인 752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여름 휴가 기간 중 이직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답한 이들이 72.5%나 됐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직장인 10명 중 약 5명(47.3%)이 여름 휴가 대신 이직을 준비한다고 답한 것에 비해 25.2%P 증가한 수치다.

여름 휴가 대신 이직을 준비하는 이유로는 '여유롭게 이직할 기업에 대해 알아보려고'가 3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휴가를 떠나기 불안해서'가 27.2%로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또 '평소 직장생활 중에는 이직 준비를 하는 게 눈치 보여서'가 19.3%, '여름 휴가를 이용해 지원기업 면접 등을 보려고'가 18.0%로 그 뒤를 이었다.

여름 휴가 기간 이직 준비 계획은(복수 응답) '이력서, 경력 기술서 작성 및 업데이트'가 응답률 59.6%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면접 준비' 22.9%, 어학 및 자격증 시험 준비 22.2%, 채용공고 검색 15.6%, 포트폴리오 제작 8.4%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 절반 이상은 평소 자신의 업무 성과 정리 등 이력서를 틈틈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소 자신의 업무 성과 정리 등 이력서를 관리하고 있는지'를 묻는 물음에 과반수 이상인 56.8%가 '생각날 때마다 가끔 정리해둔다'고 답했다.

이어 '정기적으로 이력서를 업데이트하고 있다'는 답변이 22.9%, '성과 정리 및 이력서 관리를 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20.3% 순으로 이어졌다.

응답자 소수는 재택근무 중 이직 준비를 해봤다고 밝혔다. '재택근무 중 이직 준비를 해본 경험이 있는지' 물은 질문에 과반수 이상인 66.9%가 '없다'고 답했지만 33.1%는 '있다'고 했다.


YTN 문지영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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