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학의 사건' 이광철 기소 방침 재차 대검 보고

검찰, '김학의 사건' 이광철 기소 방침 재차 대검 보고

2021.06.25. 오후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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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대한 기소 방침을 대검에 재차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조국 전 민정수석의 참고인 조사 내용 등을 보강해 어제(24일) 이광철 비서관을 기소하겠다는 방침을 대검에 보고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이 비서관에 대한 기소 방침을 보고했지만 대검이 한 달 넘도록 기소 여부 결정을 보류하자 중간간부 인사를 앞두고 대검이 신속히 결정해줄 것을 재차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 대검의 결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수사팀장인 이정섭 부장검사가 대구지검 형사2부장으로 발령이 나면서 수사가 계획과 달리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되기는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수원지검장에 친정부 성향으로 분류되는 신성식 검사장이 보임됐고, 김오수 검찰총장이 사건에 관여한 의혹으로 지휘를 회피한 상황이어서 대검의 기소 여부 판단도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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