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경영진, 사망 직원 관련 가해자 비호 정황 확인"

네이버 노조 "경영진, 사망 직원 관련 가해자 비호 정황 확인"

2021.06.25.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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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조 "경영진, 사망 직원 관련 가해자 비호 정황 확인"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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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동조합은 최근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한 자체 조사 결과를 오는 28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25일, 네이버 노조는 "조사 과정에서 2년 이상 과도하고 무리한 업무,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인을 포함한 수많은 조직원이 힘들어하는 와중에도 경영진과 인사시스템은 개선을 위한 노력은 고사하고, 이를 묵인, 방조하는 것을 넘어 가해자를 비호해 온 정황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후 1시쯤 40대 네이버 직원이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메모를 남기고 성남시 분당구 소재 자택 근처에서 안타까운 선택을 한 바 있다.

노조는 자체 조사에 착수해 지난달 31일부터 6월 23일까지 고인의 전·현직 동료 6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심층 면접, 대면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사측은 노조와 별개로 내부감사 전문업체를 동원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25일까지로 예정됐던 네이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2주 연장할 방침이다.

YTN 이은비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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