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속도...오늘 '완화된 거리두기' 발표

백신 접종 속도...오늘 '완화된 거리두기' 발표

2021.06.20. 오전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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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일 신규 확진자가 4백 명대 후반으로 떨어졌습니다.

백신 접종에도 속도가 붙은 가운데, 오늘(20)은 완화된 거리두기 개편안이 발표됩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일 신규 확진자는 482명, 전날보다 25명 줄어 나흘 만에 4백 명 대입니다.

서울 193명, 경기 141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에 77.6%가 집중됐습니다.

백신 접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차 접종자는 하루 50만 명을 넘으면서 누적 천476만8천여 명을 기록했고 이는 전체 인구의 28.8%에 이릅니다.

1차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포함해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7.8%입니다.

정부는 상반기 1차 접종 일정을 조만간 마무리한 뒤 이달 말까지 2차 접종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 접종 속도와 예약된 접종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달 말까지 1차 접종자는 천4백만 명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 가운데 76만 명에 대해 다음 달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는 '교차접종'이 한시적으로 허용됩니다.

30세 이상 방문돌봄 종사자와 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이 대상입니다.

접종 진행은 순조롭지만 전문가들은 경계를 멈추지 말 것을 강조합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의 비율이 거의 30%에 육박하는 수가 아직도 유지가 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예방접종을 얼마나 빨리하느냐. 이런 변이주들의 확산들을 얼마나 늦출 수 있느냐 하는 것들이 관건으로 보여서 아직은 안심할 수준이 아니라고 볼 수 있고요.]

오늘은 다음 달에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발표됩니다.

자율과 책임에 방점을 둔 새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인원 기준을 보다 완화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개편안을 시행하면서 생길 수 있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중간 단계의 부분 완화 조치를 우선 적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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