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故 이선호 사망' 원청업체 관계자들 구속 갈림길

'평택항 故 이선호 사망' 원청업체 관계자들 구속 갈림길

2021.06.18. 오후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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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평택항에서 작업 중에 숨진 故 이선호 씨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원청업체 동방 관계자 등 3명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은 오늘(18일) 오전 11시부터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받는 원청업체 '동방' 관계자들과 지게차 기사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열었습니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왜 안전관리사나 신호수가 없었는지, 유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묻는 취재진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 22일 이 씨가 평택항 부두 개방형 컨테이너 날개 아래에서 나뭇조각을 치우는 작업을 하던 중 무게 300kg가량의 날개에 깔리는 과정에서 필요한 안전 조치를 하지 않아 이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경찰은 현장에 배치돼야 할 안전관리자나 신호수가 없었고, 작업일지도 작성하지 않는 데다 안전모 등 안전 장비도 지급하지 않아 이 씨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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