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윤곽 드러난 3분기 접종...한눈에 정리하면?

[앵커리포트] 윤곽 드러난 3분기 접종...한눈에 정리하면?

2021.06.18. 오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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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발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1,423만여 명입니다. 전 국민 27.7%에 달하는데요.

이런 가운데 3분기, 즉 7월부터 9월까지 백신 접종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표로 정리를 해봤는데요. 기존 예약자 중 미 접종자, 교직원, 수험생 등 우선 접종 대상자가 있고, 이분들은 7월 초에서 중순 사이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후 일반 국민 대상 접종이 이어지는데요.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2분기에 예약했지만, 아직 접종받지 못한 만60~74세는 7월 초 최우선 접종 대상입니다.

또 정원 탓에 미처 예약하지 못한 30세 미만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 역시 다음 달 5일에서 17일 사이 1차 접종이 진행됩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학교 교직원과 돌봄 인력 역시 7월 중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2학기 전면 등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고3과 고교 교직원은 수능에 차질 없도록 다음 달 19일부터 1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고3은 화이자, 교직원은 화이자나 모더나 계열의 백신을 맞게 되고요. 재수생이나 N수생은 인원 파악을 거쳐 8월 중 접종이 예정돼 있습니다.

일반 국민은 50대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연령별 코로나19 위·중증 비율 등 위험성을 고려한 건데요.

백신 종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별도의 선택권은 없습니다.

만55~59세는 7월 26일, 만50~54세는 8월 초부터 1차 접종이 진행됩니다.

여기서 꼭 봐야 할 점, 나이는 주민등록 기준이고 생일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1971년 12월생이면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았지만 만 50세로 간주해 8월 초 1차 접종 대상이 됩니다.

만49세 이하 2,200만 명은 50대 1차 접종이 끝난 뒤인 8월 중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접종하게 되는데요. 별도의 연령 구분은 없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연령을 단계적으로 확대했을 때는 너무 20대의 접종이 지연되는 문제들도 있고 예약이 집중돼서 혼란이나 불편함을 드릴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을 마련해서 8월 접종계획 안내할 때 세부적인 방안은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반 국민 각자가 어떤 백신을 맞게 될지는 각각의 1차 접종 시작 3주 전 당시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발표되는데요. 3분기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와 얀센 백신까지 총 8천만 회분 공급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3분기에는 일부 '교차 접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던 일부 인원에 대해 2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을 맞게 하는 건데요. 해당 백신 수급이 일부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30세 미만 방문돌봄종사자,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보건의료인 등 모두 76만여 명 정도가 대상입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교차 접종) 근거가 충분할 수는 없다, 다른 나라는 그렇게 하는 곳이 잘 없기 때문에…. (다만) 효과는 괜찮을 거고 (2차 때) 새로운 백신을 맞기 때문에 새로운 백신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 특히 아나필락시스는 좀 더 생길 확률이 있죠.]

만약 교차 접종을 원하지 않는다면 다음 달 19일 이후부터 원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전면적 '교차 접종' 허용은 아닙니다.

향후 교차 접종 허용 여부는 8월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결정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변혜정
AD 그래픽 : 우희석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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