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천 물류창고 불길 여전...실종 소방관 구조작업 일시 중단

쿠팡 이천 물류창고 불길 여전...실종 소방관 구조작업 일시 중단

2021.06.18. 오전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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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 하루가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샘 진화 작업에도 불길이 여전해서 실종 소방관에 대한 구조 작업은 여전히 중단된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어제저녁 브리핑에서 "불길이 거세 일부 건물 붕괴 우려가 있어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며, "화재가 진압되면 건물 안전진단을 진행한 후 다시 구조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오전 화재 진압을 위해 건물 내부로 들어간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구조대장이 홀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갇힌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어제 새벽 5시 20분쯤 발생한 화재는 오전 한때 불길이 잡혔다가 되살아났고, 이후 거센 불길에 휩싸이며 건물 전체로 옮겨붙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 택배 상자와 비닐 등 불에 잘 타는 물질이 많고, 인근에 상수도 설비가 미비해 소화 용수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하 2층 창고 CCTV를 통해 콘센트에서 불꽃이 일고 연기가 나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진화가 끝난 뒤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스프링클러 수신기 작동을 지연시켜둬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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