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교직원·50대는 7월, 40대 이하는 8월부터 접종...교차접종도 허용

고3·교직원·50대는 7월, 40대 이하는 8월부터 접종...교차접종도 허용

2021.06.17.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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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 당국이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학기 전면 등교와 대입을 지원하기 위해 7월 19일부터 교육과 보육 종사자, 그리고 고3의 접종이 시작됩니다.

또 50대는 7월 26일부터, 40대 이하는 8월 중순부터 접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3분기 계획이 나왔는데, 9월까지 3,600만 명의 1차 접종을 마치는 게 정부의 목표죠?

[기자]
오늘 정오 기준 코로나19 예방 백신 1차 접종자가 1,400만 명을 넘었는데요.

정부는 3분기에 2천2백만 명을 접종해,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의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먼저 안전한 대입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고3과 고등학교 교직원은 7월 19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합니다.

고3 이외의 대입 수험생은 7월 중 대상자 확정 절차를 거쳐 8월에 접종을 시행합니다.

또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직원, 그리고 돌봄 인력도 7월 19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합니다.

40대 이하보다 위중증 비율이 높은 50대는 7월 26일, 마지막 주부터 접종합니다.

50대가 맞을 백신 종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 백신 도입량과 시기를 고려해 55~59세가 먼저, 이후에 50~54세가 사전예약을 하고 접종합니다.

접종 시점은 55세~59세가 7월 마지막 주, 50~54세는 8월 초입니다.

40대 이하는 사전예약에 따라 8월 중순부터 예약 순으로 백신을 맞게 되는데 본인이 원하는 접종 날짜와 기관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또 6월 대상자였지만 백신 부족 등의 이유로 접종이 밀린 27만 명은 7월에 최우선으로 접종을 받게 됩니다.

정부는 또 지자체 자율접종은 7월 말부터, 대형사업장의 자율접종은 8월부터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물량이 부족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교차접종을 허용하기로 했죠?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 부족으로 일부 1차 접종자에 교차 접종 방침이 정해졌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1차 접종자 76만 명에 대해 다음 달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차 접종 대상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사회필수인력과 방문 돌봄 종사자, 의원·약국 종사자 등입니다.

이달 말 들어올 예정이던 아스트라제네카 코백스 물량 83만 5천 회분이 다음 달 이후로 도입이 연기돼 2차 접종에 쓰일 물량이 부족해져 이번 결정이 이뤄졌습니다.

추진단은 같은 백신으로 접종을 마치는 게 원칙이지만, 백신 공급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하다면 접종 간격에 맞춰 교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 교차 접종 연구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이후 화이자를 접종하면 면역 효과가 높고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차 접종에 동의하지 않고, 2차 때도 아스트라제네카를 희망하면 다음 달 19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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