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쿠팡 물류센터 종일 불길 안 잡혀...소방관 1명 고립

이천 쿠팡 물류센터 종일 불길 안 잡혀...소방관 1명 고립

2021.06.17.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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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쿠팡 물류센터 종일 불길 안 잡혀...소방관 1명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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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새벽 5시 40분쯤 경기도 이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불이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20분 만인 새벽 6시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주변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진화에 나서 오전 8시 20분쯤 큰불을 잡고 대응 단계를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화재로 쌓여있던 물건들이 무너져내려 잔불이 다시 타오르면서 4시간 만에 다시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불이 나자 물류센터 직원 248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경기 광주소방서 직원 한 명이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광주소방서의 다른 소방관 한 명이 물류센터 안에 고립돼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하 2층 창고 진열대 위 전기 배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구조와 진화를 마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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