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오늘부터 접종 시작..."1,400만 명 돌파 전망"

모더나 오늘부터 접종 시작..."1,400만 명 돌파 전망"

2021.06.17.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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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층 대상 접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정부가 오늘 3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오늘부터는 모더나 백신 배송이 완료된 곳의 접종도 시작되면서, 국내 도입 백신이 4가지로 늘었는데요.

상반기 목표를 이미 넘긴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오늘 1,4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지금도 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8시 반부터 이곳 강남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예약자 대부분은 75세 이상 어르신이지만 아침부터 제복을 입은 경찰 등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틀 전부터 30살 미만 사회 필수인력 등에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지금까지 280여 명이 이곳에서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오늘은 30살 미만 27명이 각자 예약한 시간에 맞춰 화이자 접종을 받게 됩니다.

30살 미만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에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나 돌봄 인력 등도 포함됐습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 백신도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됩니다.

모더나 백신은 식약처 승인 직후 어제(16일) 전국에 있는 상급종합병원 45곳에 배송되면서 오늘(17일)부터 접종하는 곳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부는 모더나와 계약한 백신 4천만 회 분 가운데 5만5천 회분을 먼저 받았는데요,

이 물량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일하는 30살 미만 보건의료인과 의대생·간호대생 등 예비의료인이 맞게 됩니다.

이로써 우리 국민이 맞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얀센에 이어 모더나까지 4종류가 됐습니다.

[앵커]
오늘 정부가 3분기 백신 접종 계획도 발표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오늘(17일) 오후 3분기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부터 오는 9월까지 백신을 맞게 될 대상과 인원, 백신 종류 등을 공개할 예정인데요,

윤곽은 어느 정도 나왔습니다.

우선 3분기 접종 나잇대는 만 18살부터 50대 사이 일반인입니다.

이들 중 코로나19에 걸리면 중증으로 발전하거나 치명률이 가장 높은 50대가 우선 다음 달에 1차 접종을 받게 됩니다.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교사들에 대한 접종도 시작되는데요,

7월부터 두 달 동안 이어지는 여름방학 동안 30살 이상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 교사와 돌봄 인력에 백신 접종이 이뤄집니다.

학생들 가운데에서는 우선 고등학교 3학년과 수험생이 마찬가지로 여름방학에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교사에 대해서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수험생에게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백신 접종자 수는 오늘 1,4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올 3분기까지 3,600만 명 1차 접종을 마치기 위해서는 지금 같은 국민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남구 예방접종센터에서 YTN 황보혜경[bohk101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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