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속도에 탄력...한발 다가선 '11월 집단면역'

백신 접종 속도에 탄력...한발 다가선 '11월 집단면역'

2021.06.16. 오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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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층 위주로 이뤄지던 백신 접종이 20~30대 젊은 층으로 확대되면서 접종 속도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1차 누적 접종자는 상반기 목표인 1,300만 명을 넘기면서 하반기 집단 면역 달성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9살 의무경찰 문형수 씨는 또래 동료들과 예방 접종센터를 찾았습니다.

30살 미만 사회 필수인력이라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입니다.

기다리던 백신을 맞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문형수 / 서울지방경찰청 제4기동단 의무경찰 : (백신 맞기 전에는) 시민들 접촉하는 것도 사실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백신을 맞고 난 뒤에는 한 발 더 가까이 가서 시민들을 도와드릴 수 있지 않을까….]

물리치료사인 28살 오진화 씨도 어르신들을 많이 만나는 일을 하는 탓에 서둘러 백신을 맞았습니다.

[오진화 / 물리치료사 : 저희 병원은 어르신들과 환자분들도 많으셔서 저도 위험하고 환자분들도 위험하니까 되도록 빨리 접종하기 위해서 오늘 왔습니다.

그동안 어르신들이 주로 찾았던 양천구 예방접종센터에는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15일부터 이틀 동안 30살 미만 경찰관 등 사회 필수인력을 포함해 500명 가까이가 이곳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

또, 30살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들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도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한희승 / 30대 민방위 대원 : 다른 일반 예방접종이랑 느낌은 똑같았고요, 맞기 전에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맞고 나서 조금은 마음이 안정되는 것 같습니다.]

[최호준 / 30대 민방위 대원 : 백신이 빨리 접종이 완료돼서 예전처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그런 삶이 빨리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백신 접종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6일 첫 접종이 시작된 지 109일 만에 상반기 목표인 1,300만 명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최소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11월까지는 전 국민 70% 이상 2차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황보혜경[bohk101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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