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가운데 1명 접종...얀센 백신은 오늘이 마지막

국민 4명 가운데 1명 접종...얀센 백신은 오늘이 마지막

2021.06.16. 오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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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민방위 얀센 백신 접종 오늘이 마지막
점심시간에도 접종 계속…38명 얀센 백신 접종 예정
30살 미만 사회필수인력 접종 계속…한 달 동안 20만 명
상급종합병원 의료진 모더나 접종 이번 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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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국민 네 명 가운데 한 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예비군과 민방위 대상 얀센 백신 접종은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통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지금도 백신 접종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은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 마지막 날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비인후과에서는 오전 9시부터 막바지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 오늘 하루 모두 38명이 맞을 예정입니다.

접종을 받은 시민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최호준 / 인천 학익동 : 6월 1일 당일에 신청하게 돼서 바로 접종을 하게 됐습니다. 맞고 나서 보니까 다른 예방 접종이랑 비슷한 것 같고 조금 뻐근한 감은 있는데,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30살 미만 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어제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이나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등 돌봄 인력도 접종 대상에 포함됐는데, 한 달 동안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20만 명이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모더나 백신 접종도 이번 주 안으로 시작됩니다.

정부는 우선 30살 미만 상급종합병원 의료진과 의대생, 간호대생 등 예비의료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 뒤 점차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앵커]
백신 접종자 수가 정부의 상반기 목표치를 훌쩍 넘겼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1,30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지난 2월 26일 첫 접종이 시작된 지 109일 만에 국민의 25%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친 겁니다.

정부가 목표로 했던 상반기 1,300만 명 달성을 2주 가까이 앞당긴 만큼,

지금 추세라면 상반기 최대 1,400만 명까지 1차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3분기부터는 화이자, 모더나 등 다양한 백신이 더 많이 공급되는데요.

이에 맞춰 정부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뿐 아니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도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9월까지 최소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11월까지는 전 국민 70% 이상 2차 접종까지 완료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고령층 확진자 발생률이 눈에 띄게 줄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75살 이상 고령층의 경우 지난해 12월 인구 10만 명당 15.8명의 발생률을 보였지만, 예방 접종률이 90%에 이른 6월 2주차에는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2.3명으로 줄었다면서 예방접종 효과를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구 이비인후과에서 YTN 김철희[kch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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