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호텔서 마약 투약 뒤 자진 신고한 20대 체포..."환각 증세 두려워서"

단독 호텔서 마약 투약 뒤 자진 신고한 20대 체포..."환각 증세 두려워서"

2021.06.03. 오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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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뒤 환각 증세가 생기자 두렵다며 자진 신고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자신이 마약을 투약했다고 경찰에 직접 신고했습니다.

신고 당시 횡설수설하고 전화가 중간에 끊기기도 한 탓에 성폭력 피해를 의심해 바로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A 씨가 실제로 마약을 한 것으로 보고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이어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하고, 현장에서 발견된 마약 종류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호텔 객실에 A 씨 일행이 있었는지 등 공범 여부를 조사하면서 마약을 입수한 경위를 파악해 판매책도 추적할 예정입니다.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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