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7백 명대 '4차 유행 우려'...백신 접종후 치명률 급감

이틀째 7백 명대 '4차 유행 우려'...백신 접종후 치명률 급감

2021.05.14. 오후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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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며 이틀 연속 700명대 신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4차 유행 우려가 크지만 다행인 건 확진자 가운데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령층 백신 접종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환자는 전날 715명보다 30여 명 더 늘어 747명을 기록했습니다.

지역 발생 기준으로 해도 주 초에 4백 명대에서 2~3일 만에 7백 명대가 된 것입니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도 지난 2주간 감소하다 이번 주 579명을 기록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비수도권 환자 비중이 11일 만에 40%를 넘어 전국적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환자가 급증했던 부울경 지역이 잠잠해지자 이번엔 전남 지역이 유흥주점 발 집단감염으로 환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유흥업소에서 어떤 N차 감염이 시작됐을 때 굉장히 우리가 통제하기 어려운 부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역학조사 속도가 충분히 빠르지 못하게 되면 아무래도 확진자를 충분히 우리가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에]

다행인 건 확진자 가운데 사망에 이르는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3차 대유행 시기인 지난해 12월 2.7%였던 치명률은 이후 1%대로 낮아지다 백신 접종 이후 3월엔 0.56%, 4월엔 0.36%까지 떨어졌습니다.

위중증 환자까지 포함한 중증화율은 같은 기간 4.72%에서 2.1%로 절반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치명률이 낮아진 것은 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 또 새로운 치료제의 도입, 코로나19 예방접종 등 적극적인 감염 예방관리를 통해 고위험군 환자 발생을 억제하였음을 (시사합니다)]

방역 당국은 60대 이상 고령층은 예방 접종을 받을 경우 감염 가능성과 사망 위험을 모두 대폭 낮출 수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사전 예약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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