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등 저학년 교사 접종 예약...60살 이상도 예약 시작

유치원·초등 저학년 교사 접종 예약...60살 이상도 예약 시작

2021.05.13.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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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 인력도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만 60살에서 64살도 백신 예약이 시작돼 60살 이상은 모두 접종 대상자가 됐습니다.

보건소 백신 접종 예약 콜센터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오늘부터 백신 예약 대상자가 더 늘어난 건데, 오전 내내 얼마나 전화가 많이 왔나요?

[기자]
보건소로 직접 전화해 백신 접종을 예약하는 강남구민들을 응대하는 콜센터인데요.

지금은 점심시간이 다 됐지만, 전화가 계속 이어져 자리를 비울 수 없습니다.

오늘 또다시 백신 접종 예약 대상군이 늘어난 덕에 평소보다 더욱 바쁘다고 하는데요.

오늘부터 어린이집과 초등 1·2학년 교사를 포함한 돌봄 인력들의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모두 AZ 백신 대상자인데, 30살 이상으로 접종이 가능한 인원은 모두 36만 명이 넘습니다.

마찬가지로 60살부터 64살까지인 일반 시민들도 이제 위탁의료 기관을 골라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나잇대 인구를 합하면 모두 4백만 명인데요, 마찬가지로 AZ 백신 접종을 받게 됩니다.

이걸로 60살 이상 고령층은 모두 백신 접종을 받고 있거나 예약 대상자가 됐습니다.

정부는 60살 이상 대상자들이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고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60살 이상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 환자 치명률이 5%대로 일반 환자 사망률 1.5%의 3배 가까이 되는 데다가,

국내 전체 사망자 천 8백여 명 가운데 95% 이상이 60세 이상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은 백신 1차 접종만으로 86%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데 반해, 많은 사람이 걱정하는 혈전증은 10만 명당 1명 정도로 희귀하다며 불안감을 잠재우고 나섰습니다.

[앵커]
정부가 백신 예약을 강조하고 있는데, 예약률이나 백신 수급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기자]
예방접종 추진단은 접종 예약 목표를 최대 80%로 잡고 접종을 독려하고 있는데요.

지난 6일 시작된 70살 이상 75살 미만 접종대상자 예약률은 40%대, 그보다 나흘 뒤 예약이 시작된 65살 이상 70살 미만의 예약은 30%대에 그쳐 있습니다.

예약이 다음 달 3일까지 잡혀 있는 만큼 앞으로 3주 동안의 예약 추이가 관건입니다.

백신 수급에 불균형이 생기면서 접종 속도도 한때 주춤했는데요.

어제 새벽엔 화이자 백신이, 오늘 오후엔 아스트라제네카 83만5천 회분이 들어오면서 수급에 숨통이 조금씩 트이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지난 2월 26일 첫 접종이 시작된 뒤 1차 접종을 받은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등이 대상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구 보건소 백신 접종 예약 콜센터에서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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