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입양 딸 학대' 양아버지 구속..."범죄 중대성 인정"

'두 살 입양 딸 학대' 양아버지 구속..."범죄 중대성 인정"

2021.05.11. 오후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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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 입양 딸 학대' 양아버지 구속..."범죄 중대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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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 난 입양 딸을 학대해 뇌출혈을 일으켜 의식불명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 양아버지 B 씨가 구속됐습니다.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 수원지방법원은 범죄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B 씨는 앞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경기 화성시 자택에서 세 차례에 걸쳐 두 살 난 입양 딸 A 양이 칭얼거린다는 이유로 주먹과 구둣주걱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학대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B 씨의 아내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뇌 손상으로 의식을 잃은 A 양은 지난 8일 저녁 인천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지금까지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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