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확산에 방역 '빨간불'...신규 확진 다시 500명대

변이 확산에 방역 '빨간불'...신규 확진 다시 500명대

2021.05.11.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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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뜩이나 쉽지 않은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변이 바이러스 변수까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유입 사례보다 국내에서 전파된 사례가 훨씬 많아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많이 늘었다고요?

[기자]
최근 1주일간 영국, 남아공, 브라질 등 주요 3종 변이 감염자는 176명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 0시 기준으로 변이 바이러스 집계결과를 내놨습니다.

신규 176명 가운데 영국발이 154명, 남아공발이 22명입니다.

브라질발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적을 보면 내국인이 149명, 외국인이 27명입니다.

경로는 35명이 해외 유입 사례이고, 나머지 141명은 국내 지역에서 전파된 사례입니다.

특히 경기, 부산, 울산, 경남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변이가 확산하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808건입니다.

여기에 변이 감염자 접촉이 확인돼 사실상 변이 감염자로 추정되는 역학적 연관 사례는 총 1,089명입니다.

두 사례를 합치면 총 1,897명을 변이 감염자로 볼 수 있는 셈입니다.

이뿐 아니라 주요 변이 3종 외에 '기타 변이'로 분류되는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576명입니다.

이 중 미국 캘리포니아 변이가 490명으로 가장 많고, 이중 변이로 불리는 인도 변이가 58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방대본은 변이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는 주 초반에는 주춤하다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511명입니다.

전날보다 48명 늘어나 하루 만에 500명대로 올랐습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483명, 해외 유입이 28명입니다.

국내 발생 환자는 수도권에서만 310명 나왔습니다.

서울이 163명, 경기 127명, 인천 20명입니다.

수도권 밖에선 제주와 광주가 각각 23명으로 가장 많고 울산 19명, 충남 18명, 경북 15명 등입니다.

사망자는 4명 더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10명 추가돼 총 171명입니다.

백신 접종은 수급 불안으로 1차 접종에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1차 접종자는 8,300여 명에 그쳤습니다.

누적 369만여 명인데, 인구 대비 7.2%입니다.

2차 신규 접종자는 어제 7만7천여 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오전 화이자 백신 21만9천 명분이 들어옵니다.

또 1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도 순차 도입될 예정인데, 백신 수급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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