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발 차로 밟고 지나간 남성... "다친 척 연기하는 줄 알았다"

전 여친 발 차로 밟고 지나간 남성... "다친 척 연기하는 줄 알았다"

2021.05.07. 오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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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연인의 발을 차로 밟고 달아난 뒤 다친 척 연기한 줄 알았다며 발뺌한 남성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7살 남성 A 씨를 지난 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6시 20분쯤 경기 평택시 신정동의 한 빌라 앞에서 전 연인이었던 30대 여성 B 씨의 왼발을 차로 밟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는 왼발에 타박상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당시 사고가 난 줄 몰랐고, 오히려 B 씨가 다친 척 연기하는 줄 알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인근 CCTV를 분석한 결과 A 씨가 B 씨를 치려고 한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도주치상 혐의가 아닌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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