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신규 확진 525명..."상반기 60세 이상 80% 접종"

[뉴스라이브] 신규 확진 525명..."상반기 60세 이상 80% 접종"

2021.05.07.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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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류재복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25명으로최근 사흘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당국은 지금의 확산세를 꺾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백신 접종에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인데 다음 달까지 어르신 접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코로나19 상황, 류재복 해설위원, 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백순영 명예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신규 발생 숫자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게 전반적으로 추세가 감소하고 있다고 봐도 되는 걸까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류재복]
주간 단위로 보면 확실히 떨어졌죠. 500명대 후반으로 들어왔으니까요. 떨어졌고요. 그런데 이게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로 보기에는 아직은 조금 이릅니다.

오늘 525명이 줄어들어서 이것이 어린이날 휴일효과가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그건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럴 수도 있는 이유는 대개 휴일이 지나면 하루이틀 정도 확진환자 수가 정체를 보이다가 확산하는 그런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그것이 아니냐 이렇게 볼 수도 있고 올해 들어서 국경일이 3.1절이 있었죠.

3.1절 전인 이틀이 토요일, 일요일 해서 사흘 연휴였는데. 3월 1일, 2일에는 확진환자가 줄다가 3일부터 확 늘어난 그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휴일 효과라고 보기도 좀 어렵고요.

그래서 이번 주의 전반적인 추세는 조금 지켜봐야 된다. 현재로써는 그 정도 평가가 가능합니다.

[앵커]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러면 백신접종 현황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70대 어르신들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현장 곳곳에서는 혼선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요?

[류재복]
어제 잠깐 그랬는데요. 꽤 넓은 지역에서 예약을 하는 방법이 세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온라인으로 하는 방법이 있죠. 그게 사전예약 누리집이라는 게 있고 질병관리청에서 하는 콜센터라는 게 있습니다, 전화를 통해서 하는. 콜센터는 지방자치단체도 다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질병청을 전화하거나, 그건 우리가 1339로 알고 있는 그 번호. 또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콜센터로 전화해도 되고요. 그다음에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세 가지 방법인데 어제 처음으로 했을 때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이 너무 많은 접속자들이 몰리다 보니까 곳곳에서 다운이 된 것이죠.

그래서 그게 보고된 게 광주, 충북, 강원, 부산, 경북 꽤 많긴 했지만 오랜 기간 동안 먹통이 된 것은 아니고요. 오전 중에 대부분 정상화됐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내가 속한 지역에서 어떤 방법으로 예약을 하는 게 편한지 이런 것들을 미리 확인해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아무래도 어르신들이다 보니까 본인이 직접 예약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못하는 경우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대리예약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어떤 상황인 건가요?

[류재복]
대리예약이라는 건 보호자들이 대리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하고 신분증을 가져가면 대리예약이 가능하고요.

75세 이상 지금 맞고 계신 분들은 대개 읍면동의 동장이나 이런 분들이 일일이 전화를 걸어서 의향을 여쭤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전에 말씀드린 세 가지 방법을 아무거나 써도 되고 또 보호자를 포함한 대리인도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접종예약 자체가 그렇게 힘든 건 아닐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이제 앞으로 만 60세 이상까지 예약 가능 연령대가 확대될 텐데 6월까지 고령층들의 접종을 마치겠다, 이게 계획인 거죠?

[류재복]
그러니까 60세 이상, 60살 이상 되시는 분들을 대개 고령층으로 뽑는다면 그분들이 1245만 명 정도 되는데요.

지금 방역당국에서는 80% 정도는 맞으실 걸로 봅니다.

동의율이 한 80%쯤 될 거라고 보고. 그렇게 되면 한 1000만 명 정도 되는 것이죠. 1000만 명 정도가 상반기 그러니까 지금 60세 이상의 접종은 대개 6월 중순 정도면 다 끝나는 것으로 계산이 돼 있고요.

그 외에 시작했던 고위험군들 또는 의료진들 이런 분들 그다음에 사회필수요원들 이런 분들은 다 맞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마 6월에 방학이 시작되면 고3 학생들 그다음에 고3 선생님들도 아마 접종이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상반기 1200만 명 플러스 알파. 한 100만 명 정도는 더 맞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교수님, 지금 보면 사전예약을 받아서 백신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 예약을 해 놓고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백신을 버려야 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백순영]
지금은 버리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하는데 한 바이알,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경우는 10명 접종을 할 수가 있는데 지금 최소잔여형주사기로 한 10~12명 정도 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맨 마지막 시간에 안 나타나는 사람이 있으면 적어도 두세 명에서 많게는 한 5명까지 접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일반 시민들이 각 위탁의료기관에, 의원급이 많은데 거기에 계속 전화를 하고서 예약을 하고 남은 게 있냐고 물어보게 되면 업무 자체가 위협을 받을 상황들이 많이 있어서 방역당국에서는 앱을 개발해서 우리 작년에 마스크 갖고서 앱 개발해서 어디가 비어 있는지 어디 가면 살 수 있는지 알 수 있었지 않았습니까?

지금도 지역별로 시간별로 그걸 정확히 알려줌으로 해서 일단 예비명단에 올려놓은 사람들하고 바로 접촉해서 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지금 시기에는 그다지 예방접종이 많이 일어나지 않고 아스트라제네카에 한한 현상이지만 지금 5월 27일부터 6월 19일 사이에 한 100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맞게 되면 이게 상당히 많은 노쇼 물량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루로 따지게 되면 상당히 많은 의료기관들 즉 최대한으로 보면 1만 3000곳까지 위탁의료기관으로 한다고 그러니까 그 의료기관들에서 남는 것은 지금 하고는 상상이 안 될 정도로 많은 숫자들이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 앱이 없으면 실제로 관리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서 지금 5월 벌써 중순, 날짜가 중순이 되기 전에 이 앱들이 확실하게 개발되고 또 연습도 해 봐야 무리가 없을 테니까 이런 부분이 빨리 이뤄져야 무리 없이 잔여 되는 물량들을 다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부에서 나타나는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 때문에 예약을 하고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상반응 신고율이 접종이 진행될수록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고요?

[류재복]
이상반응 신고를 어떻게 평가해야 될지 방역당국도 고민이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이상반응 신고를 자꾸 강조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이상반응이 있다고 신고를 한 것이지 접종 후에 이상반응이 일어났다는 건 아니거든요.

실제로 우리나라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높은 편입니다. 다른 나라는 이렇게 높지 않은데요.

지금 앵커께서 질문하신 것처럼 처음에 맞던 첫 주차, 그러니까 2월 26일이죠. 그때는 이상반응 신고율이 1.8% 정도가 됐습니다.

그런데 4월 말을 보니까 0.1%까지 떨어져서 전체 평균은 0.5% 정도,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처음에는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신고하는 경향들이 있었고. 그다음에 또 외신이나 보도를 통해서 백신 맞고 이상반응이 있었다라든가 또는 백신의 효능이 떨어진다거나 이런 보도나 소식이 전해지면 또 순간적으로 신고율이 높아지고 이런 편인데요.

가장 중요한 건 이상반응 신고라는 건 접종 뒤에 이상반응이 일어났다는 신고가 아니라 접종을 맞은 뒤에 정상적이지 않은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신고했다. 그것은 연관성이 담보된 건 아니다.

지금 중증 같은 경우는 전체적으로 이상반응 자체도 중대한 이상반응이라고 해서 아나필락시스라든가 중증 이런 것들은 한 3%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대부분은 다 경미한 이상반응 신고이고 그런 것이 또 접종과 연관됐다고 인정받는 경우는 아주 극소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상반응의 신고율이 높다고 해서 이것이 뭐가 불안하다 이렇게까지 갈 필요는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접종을 하면서 그 이후에 나타나는 반응들 그러니까 정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반응들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그 이상반응에 대한 신고율을 보면 여성이 특히 좀 더 많고요. 그리고 청년층에서 더 많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백순영]
특별히 18세에서부터 29세 사이의 여성이 제일 많은 것 이 원인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혈전증이 실제로 유럽에서는 60세 미만의 특히 여성들에서 많았다는 것 때문에 아마 기인하는 것으로는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면 사실 200만 명 가까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는데 이 케이스에 상당하는 환자는 1명도 없었거든요.

CVST, 남자는 있었습니다마는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케이스는 해당하지 않고요.

결국은 1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18세에서부터 29세 사이의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죠. 이분들은 2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돼 있기 때문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고요.

이분들이 조그마한 부작용이라도 신고하는 게 맞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야만 되는 부분이 있지만 실제로 숫자로 보면 그렇게 큰 부작용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고 실제로 이 인과관계가 확인된 경우도 거의 없어서 젊은층에 있어서는 사실 면역반응이 크게 일어나기 때문에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경우는 1차 접종 또 화이자인 경우에는 2차 접종 때 좀 더 심한 면역반응이 일어나고요.

사실은 출근도 못할 만큼 심각할 수가 있죠. 그 정도 됐을 때 사흘 정도까지도 이상반응이 나타난다고 하면 바로 의료기관에 가서 진찰을 받으셔야 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18세에서부터 29세라는 건 지금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화이자 접종을 할 예정으로는 있습니다마는 지금 상황에서는 이것은 위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 그 증상이 나타났다기보다는 그건 좀 더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신고를 하지 않았나. 특히 여성인 경우에 좀 더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청년층 그리고 여성 관련 이상반응에 대해서 짚어봤는데. 교수님, 그렇다면 6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백순영]
사실 지금 방역당국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고령층인 경우에 있어서는 효과는 굉장히 좋고 일단 1차만 맞아도 86.6% 정도의 효과가 있으면서 후유증은 상당히 낮다 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은 그만큼 노인층으로 갈수록 면역반응은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는 어려운데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1년에 30만 명이 사망을 하기 때문에 하루에도 600명이 사망을 하거든요.

그러면 대규모로 접종하게 되면 이 600명 사망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또 예방접종을 맞게 돼 있어요.

그래서 하루에 몇 명씩 사망하시는 분들이 결국은 시간적인 선후관계에 의해서 사망하는 케이스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 부분들을 어떻게 인과관계를 확실하게 할 수 있느냐.

유족들 입장에서 보면 예방접종을 맞고 돌아가셨는데 이게 왜 관계가 없냐,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지만 이게 자연적인 사망률하고 비교해 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 꼭 일어날 수밖에 없어서 지금으로 봐서는 60대 이상이신 분들이 거의 코로나에 감염되시면 사망하는 케이스의 95%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이고 일단은 60세 이상만 접종이 완료되게 되면 상당히 관리 가능한 질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백신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는 어떻게 보면 명확하지 않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요.

[백순영]
그렇죠. 그런데 우리가 생각해 봐야 될 만한 부분은 어떤 증상에 따라서는 사망하셨을 때 완전히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다는 부분들도 분명히 생길 것입니다.

그런 부분 정도는 폭넓게 인정해 줘야 되는 것이 사실은 작년에 독감예방접종을 맞고 돌아가신 분이 150명이었는데요. 그 110명 중에 인과관계가 인정된 경우는 1명도 없거든요.

그런데 사실 독감보다는 이 코로나19의 부작용이 조금 더 심각할 것으로 보이기는 해요.

지금도 사망자 수가 계속 나오는데 대부분은 관계가 없지만 인과관계에 있어서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을 만한 증상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과감하게 방역당국에서 그런 부분들은 인정해 주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에 50대 한의사하고 의사가 숨지는 그런 사망사고도 보고가 됐는데 이 경우에는 그러면 어떤 사례로 봐야 될까요?

[백순영]
그러니까 이런 부분도 굉장히 어려운 것이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이 돌아가신 분을 생각하면 굉장히 애도를 합니다마는 일단은 돌아가시는 상황이라는 것이 돌연사가 상당히 많고 또 일단 고혈압이면서 심근경색의 위험성이 굉장히 높을 만한 부분들이 있거든요.

물론 부검을 다 해 보면 어느 상황이었는지 알 수가 있는 것인데 이 인과관계라는 게 사실은 돌연사일 가능성이 훨씬 더 많은 부분이 있어서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혈전증이라는 것은 사실은 그렇게 갑자기 돌아가시지는 않고 어느 정도 전조증상이 있으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돼서 사망하는 케이스는 많지만 또 아스트라제네카 쇼크로 돌아가셨다고 하면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는 접종을 받고 30분 이내에, 하루 안에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다 생각해 보면 실제 코로나19 백신에 의해서 인과관계가 얼마나 될 거냐 하는 것을 인과관계를 밝혀내기는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상반응 관련돼서 짚어봤는데 그러면 이번에는 변이바이러스 관련된 상황도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울산에서는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그리고 경북에서는 캘리포니아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봐야 될까요?

[류재복]
일단 전제를 했으면 좋겠는데요. 세계보건기구가 얼마 전에 주목하고 있는 변이바이러스 10종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3가지가 우려 단계에 꼽힌 세 가지가 우리가 얘기하는 주요 3종 변이바이러스입니다.

영국발, 남아공발, 브라질발. 이 세 가지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증가되는 것이 확인됐고 실제로 치료제나 백신도 무력화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가시적인 위험이 있는 바이러스를 3종을 놨고요.

나머지 7종은 우리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 인도의 변이라든가 캘리포니아발 변이, 우리는 기타 변이로 분류하는 바이러스겠죠. 그 바이러스들은 아직까지 어떤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는지 실제적으로 어떤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지가 100% 검증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타 변이바이러스가 굉장히 위험하다. 물론 위험하겠죠, 변이니까. 하지만 그것이 가시적으로 얼마나 위험하다를 평가하기는 좀 어렵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경북에 있는 캘리포니아 변이는 말씀을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고. 울산에 있는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는 실제로 굉장히 심각합니다.

3가지 점에서 심각한데요. 첫 번째는 실제로 울산의 환자 발생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울산에서 발생한 환자가 716명인데 지난달 4월 한 달만 772명이 확진됐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하루 평균 40명이 발생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광역단체이긴 하지만 인구나 면적으로 봤을 때 굉장히 높은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볼 수 있는 것이고 그다음에 확진자 80명을 조사해 보니까 51명에서 영국발 변이가 나온 겁니다.

그러니까 64%가 나온 것이죠. 유럽에서 한참 얘기했던 신규 확진자 가운데 50~60%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나와서 우세종으로 지정됐다.

울산만 놓고 보면 이미 울산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의 지위를 점유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최근에 변이 관련해서 국내 집단감염 있지 않습니까?

집단감염 중에 변이바이러스가 확진된 그런 사례를 50건 가운데 울산에서만 12건이 나온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울산은 이미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서 위력을 떨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이 비단 울산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나오고 있는 것을 본다면 울산이 지금 악착같이 확진자들을 막기 위해서 행정명령도 내리고 했지만 사실은 퍼져나가는 걸 막기는 쉽지 않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만큼 변이바이러스들은 전파력도 강하기 때문에 상당히 우려되는 그런 부분이 있는데 그런데 지금 보면 우세한 3종 바이러스 외에도 말씀하신 것처럼 인도 변이바이러스도 상당히 걱정되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보면 인도 변이도 국내에서 33건이 발생했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결국은 시간문제지 확산하지 말라는 법도 없기 때문에 인도에서 들어오는 우리 교민들도 속속 들어오고 있지 않습니까?

자가격리라든지 이걸 좀 더 방역을 강화해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류재복]
저는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곧 그렇게 강화된 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2주 후에도 확진이 됐다, 이런 부분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나왔던 지난해에도 몇몇 연구사례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국가의 방역정책으로 결정되기까지는 여러 가지의 검증단계가 있습니다.

저는 시간문제라고는 보지만 현 단계에서 그러면 인도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자가격리기간을 3주로 늘린다든가 이런 조치를 하기에는 아직까지 조금 자료가 부족한 것 같고 또 인도 변이 역시 우세 주요 3종 변이바이러스가 아니라 그 위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상황을 좀 지켜본 뒤에 결정해야 될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은 왜냐하면 인도의 변종바이러스는 남아공발하고 브라질발이 같이 있는 그런 변이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상식적으로라도 전파력도 세고 치명률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것은 시간에 따라서 적절하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앵커]
변이바이러스 관련해서 얘기를 나눠보고 있는데 아까 간단히 백신효과가 떨어진다, 일부 변이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이렇게 짚어주셨습니다. 백신 효과가 없다면 우려가 더 커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백순영]
없다는 건 좀 과장되신 말씀이시고요. 두 가지를 지금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금 영국 변이주 말씀하셨는데 N501Y라는 게 영국 변이주인데 전파력이 굉장히 강합니다.

또 변이를 회피할 수 있는 게 E484K라고 그래서 그게 남아공 변이입니다.

일단 이 두 가지 중에 하나라도 들어가 있다고 하면 기타 변이 중에서도 굉장히 위험할 수 있는 것이죠. 특히 인도변이주가 위험한 이유가 2E484K라는 인도변이주는 Q입니다마는 이것이 들어가 있으면서 캘리포니아 변주 L452R이라는 게 들어가 있는데요.

우리가 사실은 말씀하신 대로 캘리포니아 변이주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 수가 없어요.

이게 전파력이 얼마나 강한지, 얼마나 회피하는지 알 수 없지만 인도 변이주는 처음으로 두 개가 같이 들어가 있다는 게 굉장히 위험한 부분이고요.

또 우리나라 전체에서 봐서도 영국 변이주가 대부분인데 거기에 두 번째로 캘리포니아 변이주가 많아서 이게 과연 어떤 행동을 할지는 잘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백신의 효과에 대해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남아공이나 브라질 변이와 같은 E484K가 들어가 있는 경우에는 10% 정도의 효과밖에 없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건 실험실에서 한 실험이에요.

가짜 코로나바이러스를 만들어서 접종을 받은 환자로부터 뽑은 항체를 결합시켜보니까 10% 정도밖에 효과가 없더라 하는 얘기인데 실제 접종을 받은 사람 입장에서 보면 변이주가 들어온다 할지라도 항체는 제대로 작용을 못할지 몰라도 세포면역이 또 있거든요. 그래서 감염은 돼도 중증이 되거나 사망하는 케이스는 굉장히 많이 막아줄 수가 있어요.

그래서 아직까지 지금 나와 있는 변이주들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우리가 개발한 백신들이 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는 보이고요.

더구나 2차 지나서 3차에서 같은 백신을 맞는다고 할지라도 지속력만 있다고 하면 충분히 변이는 가능한데 지금 앞으로가 문제겠죠.

이 두 가지 변이주들 같은 것들이 계속 합쳐 나오면서 좀 더 변이가 일어나게 되면 이제는 진짜로 지금까지의 항체가 듣지 않는 그런 변이주들이 출현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뭐냐 하면 바이러스라는 건 나오게 되면 우리가 알고 나서 백신을 개발해야 되는 거거든요. 미리 예상해서 변이주를 예상할 수는 없기 때문에. 결국은 쫓아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백신이라는 의미는 추가 백신, 부스터 백신을 만든다고 할지라도 지금까지 있는 것들에 플러스 그 부스터 백신을 합쳐서 다가백신 같은 것들을 만드는 방법들이 좋을 것으로 보여서 앞으로는 아데노바이러스 같은 것들은 계속 맞히면 좋지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플랫폼이 서로 다른 교차접종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뤄져서 그 교차접종이 돼야만 원활하게 물량도 확인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미국이나 유럽에서 3차 접종들을 하겠다고 그러면 물량이 또 부족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같은 데서 이걸 하고는 있는데요.

옥스퍼드대학에서요. 이 옥스퍼드대학에서 하고 있는 교차접종들의 연구결과가 빨리 나와서 우리도 아스트라제네카 맞고 화이자를 맞는다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의학적인 근거가 있어야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데노바이러스 백신은 계속 맞으면 안 좋다고 하는 부분이 왜 그런 건가요?

[백순영]
그건 어떤 부분이냐면 같은 플랫폼의 아스트라제네카의 예를 들어서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를 계속 맞게 되면 항체가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생기기 때문에 효과가 점점 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다른. 예를 들어서 스푸트니크를 2차로 맞으면 그건 상관이 없습니다.

거기는 아데노바이러스 26번하고 아데노바이러스 5번이기 때문에 서로 교차접종을 할 때에 서로 플랫폼 다른 것을 맞는 것이 굉장히 효율적일 것으로 보이고요.

앞으로 큐어백이라는 것도 또 나오게 되기 때문에 mRNA 백신하고 이 아데노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한 것, 또 하나는 노바백스 같이 단백질 항원을 기반으로 하는 백신도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아마 여름이 지나면서는 교차접종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건지 그런 지침이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런 연구를 우리는 지금 기대를 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까지는 교차접종이 안 좋다고 얘기를 했잖아요.

[백순영]
안 좋다고 얘기한 적은 없고요. 유럽에서 프랑스 같은 데서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2차를 화이자로 접종하는 걸 권고했어요.

그런데 이게 의학적인 근거는 없었지만 실제로 이뤄지고 나서 아마 검사들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임상 3상에서도 이런 걸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가 모르는 상태에서 교차접종을 했다는 거죠.

그런 부분은 위험하기는 하지만 프랑스에서 용감하게 일단 시도를 했기 때문에 그런 결과들을 좀 더 기초로 해서 우리도 그런 지침을 만들어내는 게 필요한 시기라고 보겠습니다.

[앵커]
백신 관련 얘기를 해 봤는데. 지금 고3 수험생을 비롯해서 청소년들에 대한 백신접종 계획도 궁금합니다.

정부가 국내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12세 이상 청소년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이런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짚어볼 수 있을까요?

[류재복]
고3 수험생하고 고3 선생님들은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아마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학생들은 시험을 치러야 되니까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되면 1차하고 2차 접종 간격이 12주가 너무 깁니다.

그래서 혹시 2차 접종이 대학수학능력하고 겹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방학이 아닌 일반 학기 중에 주사를 맞게 되면, 특히 아까 백 교수님도 여러 번 말씀하셨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면역반응이 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주사를 맞고 좀 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여름방학이 시작할 때 고3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이 맞고 여름방학이 끝날 즈음 한 3주 뒤쯤에 화이자 백신을 맞아서 면역을 기르는 방식, 이런 방식이 되고 지금 더 어린 아이들, 아마 우리나라를 뺀 외국, 특히 미국이나 유럽이나 영국은 아마 하반기 목표는 어린아이들의 접종일 겁니다.

지금 속속 임상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효과들이 거의 100%씩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아마 우리나라도 외국보다 앞서가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우리도 하반기 끝무렵이 되면 어린아이들에 대한 접종도 시작될 것으로 보이고 그렇게 돼서 집단면역을 완성하는 방향으로 갈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류재복 해설위원 그리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백순영 명예교수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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