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까지 올라갔던 네이버 '일기 챌린지' 재개한다

국민청원까지 올라갔던 네이버 '일기 챌린지' 재개한다

2021.05.07.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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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까지 올라갔던 네이버 '일기 챌린지'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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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매일 일기를 쓰면 최대 1만 6천 원 상당의 네이버페이를 주는 이벤트를 갑자기 중단해 비난 여론에 휩싸였던 네이버가 이벤트를 재개하기로 했다.

7일 네이버는 “여러분들의 기대와 성원은 그대로 담고, 미흡했던 점들을 보완해 ‘#오늘일기 챌린지’를 오는 24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는 기존에 불분명하게 안내했던 참여 방법에 대해서 기준을 명확하게 정비해 상세 내용과 함께 오는 17일 별도 안내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이벤트 참여자에게 지급하기로 한 네이버페이 1천 원을 기존에 안내한 27일이 아닌 최대한 날짜를 앞당겨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27일 ‘#오늘일기 챌린지’ 이벤트를 열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블로그에 일기를 쓰면 최대 1만6천 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선물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벤트를 연지 사흘 만에 ‘여러 아이디로 복사 글을 붙여쓰기하는 등 어뷰징 형태의 참여자가 지나치게 많다’며 이벤트를 조기 종료했다.

네이버의 일방적인 이벤트 종료에 화가 난 참여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항의했고 국회의원까지 나서서 “대기업의 국민 우롱”이라고 비판하는 등 사회적 논란이 됐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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