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자서전 모금액 3천만 원 넘어...검찰도 주목

한명숙 자서전 모금액 3천만 원 넘어...검찰도 주목

2021.05.06. 오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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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등에 대한 결백을 주장하는 자서전 출간을 위해 시작된 모금액이 3천만 원을 넘겼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을 보면 출간을 앞둔 한 전 총리의 자서전 '한명숙의 진실' 앞으로 모인 후원금은 3천여만 원으로, 목표 모금액의 30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의 주체는 '생각생각'이라는 소규모 출판사로, 크라우드 펀딩이란 수요자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대중으로부터 투자·후원을 받는 방식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모금액이 한 전 총리 측에 돌아갈 경우 추징 대산 재산에 포함될 수 있다고 보고 자서전 모금액의 향배를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모금액 정산이 끝난 뒤 수익금이 한 전 총리에게 귀속된 사실이 확인되면 담당 부서에서 추징 절차나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9억여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 8천여만 원을 확정받았고, 이 가운데 추징금 80%가량이 집행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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