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용 강요·욕설' 김우남 마사회장 수사 착수

경찰, '채용 강요·욕설' 김우남 마사회장 수사 착수

2021.04.20. 오후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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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측근 채용을 반대한 직원에게 폭언한 혐의로 고발된 김우남 마사회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김 회장을 강요미수죄로 처벌해달라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한 시민단체 대표를 조만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시민단체는 고발장을 접수하며 김 회장이 취임 직후인 지난 3월 초, 의원 시절 보좌관을 마사회 비서실장으로 특채하라고 지시하고, 이를 거부한 인사 담당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회장의 이러한 특별 채용 추진과 그 과정에서 폭언 논란이 불거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이와 관련한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김 회장이 특채하려던 보좌관은 비상근 형태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됐습니다.

김 회장은 제17대부터 3번 연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냈으며 2014∼2016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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