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한 봄 날씨에 동물원·놀이공원 인파...긴장감 유지

쾌청한 봄 날씨에 동물원·놀이공원 인파...긴장감 유지

2021.04.18.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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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쾌청한 봄 날씨에 휴일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동물원과 놀이동산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늘어나자 방역 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맑은 날씨에 아침부터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오후 들어 나들이 인파는 더욱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요.

오래간만에 풀린 날씨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오늘 초등학교 2학년 아들과 함께 이곳에 놀러 온 가족 이용객 이야기 들어보시죠.

[이양호 /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 오늘 오랜만에 날씨도 이렇게 맑고 집에만 있기도 답답하잖아요. 코로나19 때문에. 그래서 거리 두기 철저하게 하면서 아이랑 좀 좋은 시간 보내려고 나왔습니다.]

이곳 어린이대공원의 전체 입장객도 지난 주말에는 하루 평균 4만 천명 가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더 많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잇따르는 이용객 발길에 코로나19 방역 불안도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이곳도 입장 전 발열 체크와 안심콜로 입장객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또 감염 우려로 실내 관람과 조류 관련 시설은 모두 다 폐쇄하고 일부 시설만 개방했는데요.

동물사 앞에서는 이용객 간 밀집을 막기 위해 관람 위치를 표시하고 공간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바닥에 1m 간격으로 떨어진 관람석을 표시해 관람객들이 분산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용객 간 혼잡을 막기 위해 출입구도 4곳을 개방하고, 동물사와 관람하는 산책로는 하루에 한 번 소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도 이용객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거리 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아 다닥다닥 붙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은 있는데요.

이렇게 날씨가 풀리고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방역 당국도 지난달 27일부터 '봄철 나들이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해 집중 점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4차 대유행에 기로에 놓은 만큼 무엇보다 개인 방역 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한 시점입니다.

방역 당국은 어쩔 수 없이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에도 경각심을 갖고 방역 수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으로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YTN 엄윤주[eomyj10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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