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공개" 현역 야구선수 협박한 옛 연인 징역형 집행유예

"동영상 공개" 현역 야구선수 협박한 옛 연인 징역형 집행유예

2021.04.16. 오전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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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사귄 프로야구 선수에게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거나 부정적 소문을 내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37살 장 모 씨의 재판에서 명예훼손·모욕 혐의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공갈 혐의에 벌금 천만 원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장 씨가 피해자를 협박해 돈을 갈취하고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쁜 데다,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피해 복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장 씨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현역 프로야구 선수 A 씨와 교제한 것을 빌미로 돈을 뜯어내고 인터넷에 허위 글을 올려 비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장 씨는 A 씨에게 전화해 돈을 보내지 않으면 사귀었을 때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거나 SNS에 부정적인 내용을 올리겠다고 협박해 5차례에 걸쳐 천5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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