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차량 진입 막아...아파트 입구까지만 배송"

택배노조 "차량 진입 막아...아파트 입구까지만 배송"

2021.04.14.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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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안전을 이유로 일부 아파트가 택배 차량의 지상 진입을 막자 기사들이 항의에 나섰습니다.

택배노조는 오늘(14일) 서울 고덕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품을 문 앞이 아닌 아파트 입구까지만 배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해당 아파트는 지난 1일부터 택배 차량의 지상 도로 이용을 막고 제한 높이 2.3m인 지하주차장을 통하게 하거나 수레로 각 세대까지 배송하게 했습니다.

기사들은 주차장 높이를 맞추려면 저상 차량으로 개조해야 하는데 비용이 부담되고, 수레를 사용하면 배송 시간이 늘 뿐 아니라 건강에도 무리가 간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출입 제한 이전에 유예기간 1년을 줬다는 아파트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협의가 아닌 통보였다며 주민들이 다시 대화에 나설 때까지 '문 앞 배송'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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