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LH 본사 등 10여 곳 압수수색...직원 13명 출국금지

경찰, LH 본사 등 10여 곳 압수수색...직원 13명 출국금지

2021.03.09. 오전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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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도시 토지 투기 매입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LH 본사와 경기 인천 사업본부 2곳, 그리고 직원들에 대한 압수 수색에 나섰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환 기자!

[앵커]
압수수색은 언제부터 시작된 겁니까?

[기자]
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압수 수색에 나선 건 조금 전인 오전 9시 반쯤입니다.

경남 진주 LH 본사와 경기지역 과천의왕사업본부, 인천지역 광명시흥사업본부가 대상입니다.

투기 의혹이 불거진 직원 13명의 주거지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포렌식 요원 등 수사관은 모두 67명이 투입됐습니다.

이번 압수 수색은 수사를 총괄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지휘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천의왕사업본부에는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원 가운데 3명이 근무했고,

광명시흥사업본부는 투기 의혹이 불거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투기 의혹과 관련해 증거자료를 확보할 방침인데요.

담당자를 통해 사전 정보를 입수했는지, 구체적으로 정보를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또 정보를 투기에 활용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압수수색에 앞서 경찰은 직원 13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자료와 LH 등 관련 기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왔는데요.

공직자들이 3기 신도시 예정지를 중심으로 내부 정보를 투기에 이용했는지, 명의신탁이나 농지법 위반 등 부정한 방법으로 부동산을 취득했는지도 함께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지환입니다.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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