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AZ 백신 접종...이번 주 결정

65세 이상, AZ 백신 접종...이번 주 결정

2021.03.08.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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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영국의 사례가 확인되면서 조만간 국내에서도 65살 이상 노인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에 전문가 회의를 열어 접종 여부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최우선 접종 대상이었으나 접종이 보류된 65살 이상 요양병원과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는 모두 37만 명에 달합니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가 임상시험에서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영국이 아스트라제네카를 실제 고령층에게 접종한 결과, 입원할 위험이 80% 가량 감소했다는 결과를 내놓으면서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정재훈 / 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 영국에서 수백만 명 단위의 대규모 데이터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단락된 상태입니다.// 접종 대상자들의 신뢰가 떨어졌을 수는 있습니다만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이 증명이 되면서 상황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에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를 열어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있는 65세 이상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여부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번 달 안에 35만 명분, 4~5월에 70만 명분 등 총 105만 명분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어서 물량은 충분합니다.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백신의 2회분 물량도 남아있기 때문에 실제 접종은 이번 달 내에 시작될 수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저희가 코백스 물량도 3월에 들어올 예정이고, 또 2차 접종에 대한 물량도 현재 보유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고려해서 접종계획을 가능한 한 빨리 (수립해서 진행하겠습니다.)]

화이자 백신도 이번 달에 50만 명분, 2분기 안에 300만 명분이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2분기 접종 우선 대상은 노인 복지시설 이용자와 장애인, 노숙인 등으로 정부는 후속 접종 계획 수립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열흘째를 맞아 현재까지 대상자 76만 명 중에 31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접종률 4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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