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중 아기 다치게 하고 젖병 물린채 방치한 의사 등 적발

제왕 절개 수술 도중 신생아를 다치게 하거나 아기들에게 젖병만 물려두고 방치한 산부인과 의사와 직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김포의 한 산부인과 병원 의사 A 씨와 원장 B 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2월 경기도 김포시 모 산부인과에서 제왕 절개 수술을 하던 중 신생아의 눈 주변을 메스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C 씨 등 간호조무사 3명은 지난해 이 병원에 있던 신생아들의 입에 젖병을 물리고 11차례 혼자 분유를 먹게 방치한 혐의를 받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지난해 9월 이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 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내부 폐쇄회로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