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접종 성공했지만..."화이자 백신 1병당 6명 접종 원칙 고수"

7명 접종 성공했지만..."화이자 백신 1병당 6명 접종 원칙 고수"

2021.03.01. 오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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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중앙의료원이 1병당 6명까지 맞을 수 있는 화이자 백신을 7명까지 접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죠.

이를 두고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했는데, 방역 당국은 1병당 접종 권고 인원 6명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보도에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이 최근 '최소 잔여형', LDS 주사기를 활용해 화이자 백신 1병으로 7명까지 접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접종 속도가 빨라질 수 있지만,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주사기에 나눠 담는 양이 부정확해지거나 담당 의료진의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방역 당국은 원래 허가된 내용에 맞게 원칙대로 사용하는 것이 옳다며 1병당 6명 사용 원칙을 고수할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불확실성을 가지고서 이 부분을 무리하게 접종량을 늘리는 것을 원칙적으로 또는 의무적으로 그렇게 할 계획이 없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방역 당국이 접종 현장에 남은 양이 있으면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는 공문을 보내면서 일각의 혼선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왔는데,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현장 의료진 판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수준으로, 접종 현장에 부담감을 주는 상황은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잔여량을 활용하는 정도의 범위 내에서 쓴다는 얘기지, 이것을 공식적으로 바이알당 접종 도스를 확대해서 시행하겠다는 의사결정은 아니어서….]

그러면서 실제 사용 결과와 현장에서 느끼는 상황 등에 대해서는 계속 소통하고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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