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내일 접종시작...4월까지 2차접종 완료

화이자 백신, 내일 접종시작...4월까지 2차접종 완료

2021.02.26. 오후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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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도착한 화이자 백신 5만8천 명분은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에서 공급받는 천만 명분 가운데 초도 물량입니다.

이 백신은 내일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에게 투여되기 시작해 4월 초에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화이자 백신을 실은 차량이 경찰 호위 속에 중앙예방접종센터가 차려진 국립 의료원에 도착했습니다.

3만2천 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의 백신을 싣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코로나19 의료진 3백 명을 대상으로 첫 접종이 이뤄지고, 이후 백신은 각 의료기관으로 보내져 자체 접종을 하게 됩니다.

[정경실 / 예방접종관리반장 : 2월 27일에는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이 예방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충청권과 영남권, 호남권 등 권역별 예방접종센터의 접종은 다음 달 3일부터 시작합니다.

백신을 초저온에서 보관하다 녹여서 식염수와 섞고 백신 1병당 6명이 접종할 수 있도록 분량을 조절하는 작업이 까다로워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예행연습까지 하며 접종을 준비해 왔습니다.

[국립의료원 간호사 : 1개 바이알(병)에 6명분 0.3cc씩 주사할 예정입니다.]

2회 접종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은 다음 달 20일까지 1차 접종을 마치고, 2차 접종은 3주 뒤인 4월 10일에 완료됩니다.

하지만 5만8천 명분은 맛보기에 불과합니다.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천3백만 명분 가운데 50만 명분이 3월 말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하반기 도입예정 물량에서 100만 회분, 즉 50만 명분을 3월 말에 앞당겨 공급받고, 300만 명분의 백신을 2분기에 도입하는 계약을….]

따라서 본격적인 화이자 백신 접종은 4월쯤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부터는 전국 각 지역에 차려진 250개 예방접종센터도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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