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콜라텍서 100여 명이 춤을..." 방역수칙 위반 1,011건 적발

"대낮 콜라텍서 100여 명이 춤을..." 방역수칙 위반 1,011건 적발

2021.01.20.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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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콜라텍서 100여 명이 춤을..." 방역수칙 위반 1,011건 적발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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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이상 집합 금지, 영업 금지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사례가 한 달간 1,011건 적발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진행된 '코로나19 방역 현장 정부 합동 특별 점검'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주요 방역수칙 위반 사례를 보면 식당·주점 등에서 5~9명이 함께 식사와 음주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 밤 9시 이후 영업 중단 방침에도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거나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칸막이 설치, 한 칸 띄우기 등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지 않고 영업하는 곳들도 확인됐다.

특히 경기도 시흥시 한 콜라텍에서는 지난 16일 오후 2시 40분쯤 100여 명이 함께 춤을 추고 테이블에 앉아 술을 마시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이 현장에서 적발됐다.

행안부는 집합금지 업종임에도 버젓이 운영한 이 콜라텍 대해 엄정하게 처벌해달라고 해당 지자체에 주문했다. 해당 업체는 경찰에 고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울의 불법 퇴폐 마사지샵 여러 곳은 24시간 영업을 하면서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지 않아 지자체와 경찰이 합동으로 집중 점검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이번 정부 합동 점검 결과 방역 수칙 위반 사례 1,011건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발 16건, 영업정지 1건, 과태료 부과 67건, 현지 시정 927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앞으로는 각 부처와 지자체 주관으로 방역수칙 점검을 하되, 방문 판매,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카페, 실내 체육 및 겨울 스포츠, 학원, 종교시설 등 방역지침이 변경된 시설에 대해서는 행안부 주관으로 특별 점검을 할 예정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된 측면은 있지만 결코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방역 성공의 열쇠는 현장에서 철저하게 실천하는 '참여 방역'인 만큼 행정력을 집중해 지속적인 현장 점검 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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