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듯 다른' 2.5단계 연장안...오늘부터 적용

[앵커]
2.5단계 연장안이 오늘(18일)부터 2주간 적용됩니다.

단계는 그대로이지만 세부지침이 달라져 노래연습장도, 실내체육시설도, 카페도 모두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김우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2.5단계 큰 틀은 같지만, 업종별 세부지침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우선 카페 이용 수칙이 바뀝니다.

그동안 매장에 앉을 수도 없었지만, 이제는 안에서 먹고 마셔도 됩니다.

다만, 2명 이상이 간단한 디저트류를 주문할 경우엔 1시간까지만 머물 수 있고,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노래연습장은 40여 일 만에 문을 열게 됐습니다.

단 8㎡당 1명 인원 제한이 조건으로 붙습니다.

동전노래방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만큼 방마다 1명씩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내체육시설도 성인을 대상으로 밤 9시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줌바, 태보, 에어로빅 같은 격렬한 그룹 운동은 금지되고, 샤워실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수영장에서만 예외적으로 샤워실을 써도 됩니다.

예배나 법회, 미사 같은 종교활동은 좌석 기준 수도권은 10%, 비수도권 20%까지 대면 진행을 허용합니다.

다만 설교하는 사람도, 참석자도, 마스크는 필수이고, 부흥회, 구역예배 등 사적 모임과 식사, 숙박은 금지합니다.

그대로 유지되는 건 밤 9시까지 영업제한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입니다.

5명 넘는 일행이 식당에서 밥을 먹어선 안 되고 2명 3명씩 쪼개 앉는 것도 여전히 허용되지 않는 겁니다.

유흥시설 5가지와 '홀덤펌' 등에 내려진 집합금지 조치 역시 그대로 연장됐습니다.

같은 듯 다른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