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단계 추가 연장안 내일부터...카페 '반색'·주점 '울상'

2.5단계 추가 연장안 내일부터...카페 '반색'·주점 '울상'

2021.01.17. 오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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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추가 연장 지침이 내일부터 적용됩니다.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해진 카페 업주들은 조금 숨통이 트일 거라며 반색했지만,

밤에 주로 손님을 받던 주점 등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2.5단계 연장 안 시행을 하루 앞둔 홍대에 나가 있는데, 업주들의 반응이 다소 엇갈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업종마다 2.5단계 연장을 두고 온도 차가 있었습니다.

특히, 홍대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호프집과 주점 등 술집이 유독 많은데요.

한 달 넘게 고통을 견디던 이들 업종의 관심사는 오후 9시 영업제한이 풀리느냐 마느냐였습니다.

저녁 장사에 주로 초점을 맞췄던 주점 업자들은 밤 9시 영업제한이 유지된다는 소식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와 반대로 카페 등을 운영하는 분들은 다소 숨통이 트였다는 입장인데요.

그동안 포장과 배달만 허용했던 카페는 제한적이긴 하지만, 내일부터 매장 내 이용이 다시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이용에는 조건이 붙었는데요.

2명 이상이 커피·음료 등 간단한 디저트류만 주문할 경우 매장 내에서 1시간 이내만 머물도록 권고되고,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매장 이용 시간 역시 일반 음식점과 마찬가지로 밤 9시까지만 가능합니다.

[앵커]
40일여 일간 운영을 하지 못했던 노래방과 헬스장도 다시 영업이 가능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일부터 노래방과 헬스장, 당구장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이 재개됩니다.

다만 강력한 조건이 붙어있습니다.

노래방 경우에는 손님이 이용한 룸은 소독 이후 30분 뒤서야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8㎡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되는데,

사실상 코인 노래방 같은 경우에는 방마다 1명씩 이용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헬스장도 밤 9시까지는 운영할 수 있지만,

줌바나 태보, 스피닝 등 격렬한 그룹운동은 금지됩니다.

또한, 헬스장 안에 있는 샤워실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 밖에도 전국 스키장 빙상장 등 실외겨울스포츠 시설 안에 있는 식당 등 부대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도 해제됩니다.

교회도 참석 인원을 줄이는 조건으로 일부 대면 예배가 가능해집니다.

다만,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펌' 등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는 여전히 유지됩니다.

아울러 5인 이상의 모든 사적 모임 금지하는 조치 역시 그대로 시행합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5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는 연장 조치는 내일부터 31일까지 시행됩니다.

지금까지 홍대 거리에서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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