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유지·방역 기준은 완화...어떻게 달라질까?

거리두기 유지·방역 기준은 완화...어떻게 달라질까?

2021.01.16.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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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헬스장과 노래방 등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은 기자!

정부가 지금의 거리 두기 단계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자세히 짚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현행 거리 두기 단계는 2주 더 연장됩니다.

3차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감소 폭이 충분하지 않고, 다시 확산할 위험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2단계 기준인 400명대로 진입하면 거리 두기 단계 하향 조치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저녁 9시 이후 영업 금지 조치도 2주 더 유지됩니다.

다만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조치를 완화합니다.

먼저, 수도권의 집합금지시설 중 유흥시설을 제외한 실내체육시설, 학원, 노래방, 방문판매업 시설 등이 문을 열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신고면적 8㎡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밀집 위험도가 높은 방문판매업의 경우 16㎡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합니다.

카페에서도 매장 내 취식을 허용하는데, 좌석의 절반만 활용하거나, 아니면 테이블 간 거리를 1m 띄우거나 칸막이를 설치해야 합니다.

민간 및 국공립 실내외 체육시설, 도서관 등도 운영을 재개합니다.

종교시설의 경우 수도권은 전체 좌석의 10%까지, 비수도권은 좌석의 20%까지 대면을 허용합니다.

한 달 뒤로 예정된 설 연휴를 맞아 2월 2일부터 2주간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설에도 고향이나 친지 방문,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앞서도 언급했지만, 3차 대유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는 닷새째 5백 명대를 유지했군요?

[기자]
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580명입니다.

전날보다 67명 늘었지만, 닷새 연속 5백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지역 발생 환자가 547명이고, 해외 유입 사례는 33명입니다.

수도권에서만 341명 발생했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2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9명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14명 줄었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하루 천 명 안팎을 오르내렸던 신규 확진자는 새해 들어 이틀을 제외하고는 천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번 3차 대유행이 지난달 25일 천2백여 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완만하게 감소 추세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강한 겨울철이 두어 달 더 남아있고, 이번에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하면서 재확산될 위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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