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 경쟁률 '서울대, 자연계, 의대'만 올랐다

정시모집 경쟁률 '서울대, 자연계, 의대'만 올랐다

2021.01.16. 오전 10:3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올해 정시 모집 결과 서울대와 자연계, 의대는 경쟁률이 올랐습니다.

반면 학생 수 감소와 수도권 집중 현상의 직격탄을 맞은 지방대는 정원 미달 사태가 우려됩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대의 정시 경쟁률은 3.82대 1,

전년 3.4대 1보다 올랐습니다.

특히 자연계의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의대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인 경쟁률 하락 추세 속에서도 서울대, 자연계, 의대는 꾸준한 인기를 입증한 셈입니다.

반면 서울 주요 대학은 일제히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내려갔습니다.

연세대, 고려대조차 지원자 감소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우연철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 서울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학에서 (경쟁률이) 하락했기 때문에 실제로 정시 입결(합격선)은 예년에 비해 하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지방 소재 대학은 더 심각합니다.

정시 평균 경쟁률이 3.9대 1에서 2.7대 1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전국 17개 대학은 미달 사태, 71개 대학은 경쟁률이 3대 1도 안 됩니다.

정시에선 수험생이 가·나·다군에서 1곳씩 모두 3번 원서를 낼 수 있는데, 경쟁률이 3대 1이 되지 않으면 사실상 미달로 간주합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여기에 추가합격 인원까지 감안을 한다고 하면 실질 경쟁률이 지금 현재 1대1 안팎밖에 안된다는 얘기가 되죠. 상당수 대학들이 정시에 완벽하게 충원을 못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입생 모집 난항은 이미 예견된 사태입니다.

2021학년도에 학령인구 감소 여파가 강하게 불면서 정원 대비 신입생 역전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 같은 학생 수 감소는 수도권 쏠림현상과 겹쳐 지방대의 위기는 더 깊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