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수험생 49만 명' 초유의 코로나 수능..."이번 주말 중대 갈림길"

[뉴스라이브] '수험생 49만 명' 초유의 코로나 수능..."이번 주말 중대 갈림길"

2020.12.03.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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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이혁민 / 세브란스 진단검사 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도 신규 확진자는 500명을 넘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사상 초유의 코로나 수능도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긴장감을 갖고 수능 방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많은 전문가들은 수능 이후에 이번 주말이 대유행의 중대 갈림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자세한 상황 류재복 해설위원 그리고 이혁민 세브란스 진단검사 의학과 교수와 함께 진단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어제 하루 발생한 환자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류재복]
어제는 540명이 발생했죠. 그러니까 방역당국의 기대와 엇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제 500명을 넘어서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하루이틀 상황을 봐서 경향을 좀 판단할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사실은 어제, 오늘쯤부터 환자가 줄어들 것을 염두에 두고 지난 19일에 거리두기를 올렸는데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이것이 수능을 목적으로 했던 방역대책이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기 쉬워지는 그런 상황으로 가는 것 같고요.

어제는 서울에 환자들이 상당히 많이 나와서 수도권 환자비율이 80% 가까이 올랐습니다.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환자가 많이 늘었고요.

눈에 띄는 것은 위중증 환자가 16명이 늘어났습니다. 어제 하루 주춤했었는데 그제는 한 20명이 넘었고 어제 16명. 그러니까 발생표를 보면 지금으로부터 한 열흘 전쯤부터 200, 300, 400, 500명 수준으로 쭉 올라가는 곡선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렇게 보면 그때 환자 확산이 위중증 환자로 옮겨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다면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오늘 수능이 치러지고 있는데 오늘 감독관으로 들어갈 예정이었던 대전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능 직전에 지금 확진판정을 받아서 감독관이 다 교체되지 않았습니까?

[류재복]
아슬아슬했지만 어쨌든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아서 그 학교에 있는 교사들이 수능 감독관에서 다 빠졌습니다. 다행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이 감독관은 전 가족이 다 확진이 됐습니다. 아들 셋, 부인, 어머니까지 다 확진이 됐고 동료교사도 오늘 확진됐습니다.

그래서 감염규모가 7명까지 늘어났는데 어쨌든 이 학교는 수능은 그대로 치러지는 모양입니다.

어젯밤에 바로 방역을 하고 시험은 치러지는데. 어쨌든 교사들은 모두 배제가 됐다는 것. 그리고 격리 학생이 3명 있고요.

따로 시험을 보는 학생들. 그리고 12명 정도 검사를 했는데 다 음성이 나와서 학생으로의 추가 확산은 다행히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위중증 환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 지금 현재는 117명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러다 보니까 부산에서는 병상에 입원하는 기간이 좀 길어지고 있다면서요?

[류재복]
부산은 이미 금정구에서 확진받은 학생들이 물론 경증이지만 대구에 있는 동산병원으로 옮겨가고 이런 식으로 해서 부산은 이미 거의 한계에 찬 그런 모습이고요.

그런데 부산은 지금 장구 교실 그러니까 초연음악실을 비롯해서 지금 반석교회 확진자들도 크게 늘고 있거든요.

부산이 아마 가장 위험한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되고. 부산은 다른 시도와는 달리 대학을 중심으로 한 확산이 좀 많습니다.

거기 신라대나 동아대도 확진 학생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부산이 앞으로 상당히 위험할 것 같고.

그런데 더구나 병상 자체도 부족하기 때문에 벌써 입원 대기환자가 나온다는 건 우리가 상정하기 싫은 그런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거죠.

몸이 아픈 환자가 병원을 잡지 못해서 집에서 앓거나 위중증으로 빠지는 이런 사태가 벌어질 것 같은데.

어제 그래서 방역당국도 급하게 병상 마련 계획을 발표를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지역별 안배 문제 이 부분도 상당히 신경을 써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렇게 되니까 격리해제 조건을 조금 더 풀어야 되지 않느냐 이 얘기도 지금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교수님, 지금 저희가 전반적으로 살펴보기는 했는데 이게 지난달에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 이후에도 확진자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이혁민]
몇 가지 원인이 있는데요. 일단 우리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했었던 기간에 비해서 지금의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었던 적이 3월달에 신천지 관련 집단감염이 있을 때하고 그다음에 수도권 감염, 도심 집회 관련해서 8월, 9월 집단감염이 있었을 때 강화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에 비해서 지금의 상황이 조금 더 안 좋은 이유가 일단 첫 번째는 계절적 요인이 있습니다.

계절적 요인이 있어서 그때에 비해서 지금 훨씬 더 실내생활이 많아졌고 환기도 안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계절적 요인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금 예전에 비해서 효과를 덜 나타내는 게 하나 있고요.

두 번째는 우리가 11월 초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시키면서 그 당시에 이전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비해서 여러 가지 기준이라든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원칙 같은 것들을 많이 바꾸었거든요.

그러면서 그중 일부 식당이나 이런 전파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것들이 너무 많이 완화가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11월 초순부터 중순에 걸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어느 정도 지금 진행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역사회 안에서도 환자가 나오기 시작하는 상황이 됐는데. 이런 것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다고 해서 그렇게 손쉽게 빨리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이전에 비해서는 조금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다행으로 생각하는 건 그래도 급증세는 꺾였다는 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환자 숫자는 전혀 줄고 있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1~2주일 안에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까지는 안 가겠죠?

[이혁민]
어느 정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저희가 지난주에 재생산지수를 보면 1.5 정도가 됐습니다.

그런데 그 정도의 재생산지수면 분명히 한 1~2주 뒤에 500명에서 1000명 사이의 환자로 급증할 수 있는 수치는 맞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러면 그게 그렇게 급증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 전전주에 비해서 지난주에 우리가 어떻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했는지를 보면 되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분명히 지난주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많은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당시에 코로나19 확진 현황을 좀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들이 있었습니다.

[앵커]
늦었다는 판단이 되죠.

[이혁민]
맞습니다. 그래서 그 전전주에 비해서 지난주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을 거로 생각이 되기 때문에 지금 강화된 단계를 적용함에도 불구하고 이게 확진자가 주는 형식으로만 나타나는 것이지 더 확진자가 확 줄지는 않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정도 단계를 유지한다면 제가 보기에는 아마도 서서히 줄든가 아니면 현 상태를 유지하다가 다음 주부터는 다시 또 급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보면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에서 물론 확진자 비율이 상당히 많습니다마는. 그래도 각 지역마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특히 부산 같은 경우에는 앞서서 병실이 부족하다라는 얘기도 했지만 감염재생산지수가 2에 가깝거든요.

그래서 부산시에서는 거의 준3단계에 해당되는 그런 강력한 조치를 하고 있는데 그 이외에 또 필요한 것들이 있을까요?

[이혁민]
부산시의 3단계 조치가 일단 한시적으로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수능 관련돼서 아마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부산시 같은 경우에는 말씀주셨던 것처럼 지금 환자의 급증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어느 정도 이런 단계를 유지하면서 환자 추세가 어떤지는 다음 주까지는 봐야 이걸 완화할지 올릴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거리두기 단계, 5단계로 세분화했습니다마는 이걸 제대로 지켜서 시행되지 않고 있다라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어요.

지금 어쨌든 의사협회에서는 지금의 상황이라면 최고 단계인 3단계까지 일단 적용을 해 봐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현장에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요?

[류재복]
그러니까 의사협회를 비롯한 방역과 관련된 전문가 집단은 아무래도 방역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까 3단계로 올리는 것을 주장할 수 있죠.

물론 그것이 3단계를 오랫동안 하자는 것은 아니고 조금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방역을 해보자는 그런 거고요.

한참 코로나19 사태가 심악했을 때 전문가 한 분이 하셨던 말씀 가운데 2주 동안 전 국민이 바깥외출을 자제해 보자, 이런 얘기를 한 번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2주면 잠복기가 끝나니까 그러면 코로나19가 해결될 거다라는 것처럼 지금은 워낙 확산세가 500명 이상씩 나오고 그 기대했던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니까 의사협회로서는 조금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해보자는 그런 얘기로 들리고요.

부산이나 광주에서도 지금 3단계 조치를 아주 한시적으로 사나흘 정도 하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 이유라고 보이는데.

저는 사실은 수능이 끝난 뒤에 지방의 단계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풍선효과가 나타날 위험성이 굉장히 크거든요.

그러니까 서울, 수도권의 학생들이 지금 지방으로 내려가서 즐겨보자라는 이런 얘기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이 정도 확진 환자의 숫자들이 나오고 이게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면 3단계로 올리는 것도 고려해 봐야 되지만 전국적으로 동일한 조치를 취할 필요도 있다.

왜냐하면 서로 지역별로 다르다보니까 조치가 다르거든요. 서울에서 할 수 없는 것을 불과 차 타고 1~2시간만 내려가면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지방으로 내려가게 되고. 지금 제주도도 코로나 탈출 여행 프로그램 때문에 왔던 사람이 확진이 되고 제주 한 달 살기 프로그램 하던 사람이 확진이 되고.

이런 식으로 타시도까지도 감염이 전파되는 양상, 이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의 거리두기도 서울, 수도권과 비슷하게 올려볼 필요가 있다.

저는 그것도 한번 검토해 봐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 보실 때는 이 3단계 상향 시점을 언제로 잡는 게 좋다고 생각하세요?

[이혁민]
3단계로 상향되는 시점을 저도 정확하게 말을 하기는 어렵지만 류재복 해설위원처럼 다음 주가 되면 어느 정도 단계를 상향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이유가 말씀을 주셨던 풍선효과나 이런 것들도 가능하고요.

수능이 끝나게 되면 수능을 치른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분명히 그동안 어떤 억눌렸던 자유에 대한 반대심리로 해서 어느 정도 해방감을 느끼고 싶어 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런데 수능을 마친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젊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감염되더라도 무증상 감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전국적인 확산이 더 일어날 수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게 되는데.

그런데 문제는 지금 현재의 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금 제대로 단계를 따라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가 경제에 대한 여러 가지 고려들 때문이거든요.

그런데 사실 경제와 방역은 어느 정도 서로를 배제하는 그런 측면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쪽이 무너지면 다른 쪽도 성립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둘을 고려한 정책이 있어야 되는 건 맞는데 그런데 문제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경제보다는 조금 더 방역에 초점을 맞춰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왜냐하면 약간의 경제적 성장률을 위해서 방역을 허술하게 하게 되면 그건 미국이나 유럽처럼 거의 마이너스 20~30%의 경제성장률로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위중한 시기인데 그런 여러 가지 고려 때문에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정확한 단계가 성립되지 않다 보니까 지금 국민들이 어떤 인상을 받고 있느냐면 일부 국민들은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알고 사회적 거리두기두기를 잘 준수하고 있는데 일부 국민들은 그렇게까지 심각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지금 많습니다.

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건 모든 국민의 참여가 필요한 방역정책이거든요. 그러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성공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국민들 개개인이 지금 현 단계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알아야 되고 정부는 그런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을 해야 됩니다.

그런데 사회적 거리두기는 1.5단계를 유지하면서 국민들에게는 식사하지 말라. 모임 갖지 말라고 얘기를 한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이건 분명히 주는 메시지가 지금 다른 겁니다.

국민들한테는 강하게 하라고 하고 정작 정부는 1.5단계, 2단계 이 정도에 지금 머물러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런 괴리 때문에 결국은 혼란을 일으킬 수밖에 없고 국민들 개개인이 이런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데 있어서도 당연히 그 이전에 비해서 순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일단 거리두기 단계도 중요하지만 일관되고 명확한 메시지가 저는 지금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지금 방역상황이 1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피로감도 분명히 있고요.

그런데 정부에서 기준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오락가락하는 것도 문제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부는 지금의 확산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추가적으로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도태 차관의 얘기인데 들어보겠습니다.

[강도태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어제) : 수도권의 유행 양상은 지난주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300명대 내외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급격한 증가 양상이 나타나지 않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나, 뚜렷한 반전세를 보이는 상황도 아니기에 위험한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 중입니다.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필요한 경우에는 신속하게 수도권과 전국의 단계를 상향해서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해야 할 만큼 지금 현재 상황은 녹록지가 않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금 수능이 오늘 시작됐는데요. 시험은 별다른 문제 없이 진행이 됐죠?

[류재복]
지금 시간이면 1교시가 끝나고 아마 휴식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10시 20분부터 2교시가 시작되는데 한 고비를 넘긴 거죠.

학생들이 모두 시험장에 도착해서 1차 검사를 다 받고 증상이 없는 학생은 시험을 치르게 됐고 그다음에 확진 학생들도 별도로 시험이 시작됐고 격리학생들도 다 된 것이고요.

그러니까 1차 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시험장 안에서의 큰 변수 한 가지는 사라졌다고 봅니다.

두 번째 고비가 남은 거죠. 두 번째는 과연 학생들이 시험이 끝날 때까지 철저하게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

그리고 두 번째는 점심시간이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동요 없이 스스로 식사를 하고 큰 방역에 문제 없이 점심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

그리고 세 번째는 유증상자가 갑자기 발생했을 경우가 있죠. 지금 들어가서 입실할 때 시험볼 때까지는 문제가 없었는데 시험을 보다가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흔치는 않겠지만.

이랬을 때 얼마나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이 학생을 분리해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는 거냐, 이 세 가지 정도가 남은 것 같고요.

또 한 가지 걱정되는 건 시험을 보기 위해서 증상을 숨겼다거나 이런 학생들이 혹시라도 있을까 봐 그게 남은 걱정거리고요.

이 서너 가지의 변수만 잘 제어한다면 오늘 시험 자체는 큰 문제없이 끝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이런 변수들을 잘 관리하면서 오늘 수능이 무탈하게 치러진다 하더라도 많은 전문가들이 그 이후를 더 걱정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시험을 본 수험생들 그리고 시험감독관들, 그 이후에는 어떤 조치들을 해야 되나요?

[이혁민]
맞습니다. 지금 수능 이후에 이루어질 여러 가지 수능을 봤던 학생들의 사회적인 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중요하게 됐는데요.

그런 경우에 분명히 코로나19가 좀 더 여러 유흥업소나 이런 데를 통해서 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저희가 일단 주의를 해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일단 중요한 건 그것뿐만 아니라 이렇게 코로나19가 수능장이나 이런 데 안에서 일부 확산됐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한도 3~5일 정도는 본인의 몸상태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젊은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무증상이 많긴 하지만 혹시라도 그중에서 일부 증상을 나타내는 아이들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 있어서는 우리가 분명히 발열이라든가 또는 본인이 그동안 코로나19의 주증상으로 알려져 있는 여러 가지의 증상들이 나타나는지를 체크를 하고 만약에 그런 증상이 5일 이내에 나타났다면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빠른 시간 안에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49만 명의 수험생들이 일제히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무증상 감염이 염려되는 거죠?

[이혁민]
맞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분명히 지금 염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에요.

무증상 감염을 통해서 전파된 학생들 같은 경우에 혹시라도 5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날 것을 대비해서 거기에 대한 자기진단 또는 자가확인 같은 것들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해마다 수능이 끝나고 나면 학생들은 해방감에 유흥업소를 가거나 그런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조금 전에 코로나 탈출 여행도 얘기했습니다마는. 학생들, 시험 끝나고 나서 그럴 가능성이 있지 않겠어요?

[류재복]
배제할 수가 없죠. 그래서 지금 광주에서 했던 수능 100시간 멈춤이라는 3단계 조치는 수능이 끝난 뒤를 염두에 두고 한 겁니다.

날짜 자체가 3일부터 6일까지입니다. 그러니까 수능이 끝난 뒤에 학생들의 해방감으로 인한 일탈, 이런 것들을 최소화하자는 차원에서 이렇게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은 예년에도 학생들이 유흥업소를 간다든지 이런 것들은 철저하게 단속이나 이런 것들이 되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도 그런 조치도 취하면서 이번에 업소 차원에서도 그런 부분들을 강화하자 이런 의미에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서울, 수도권은 2단계 플러스 알파니까 지방으로 내려가서 회포를 풀 가능성이 있겠군요.

[류재복]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조치도 준비해야 될 것 같고요.

무엇보다도 학생들은 일단 증상이 별로 나타나지 않고 걸렸더라도 표시가 거의 나지 않으니까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들을 하는데.

사실 방역이라는 게 조치만 가지고 되는 건 아니고 개개인의 각성이 더 중요한 거니까요.

학생들도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둬서 올해만큼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그런 스트레스를 푸는 것을 연구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수험생들도 걱정이지만 수험생들의 시험 감독을 위해서 들어갔던 감독관들, 어제도 대전에서 감독관이 미리 선제검사에서 나오기는 했습니다마는 시험 이후에 서울시에서 감독관들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요?

[류재복]
그러니까 전국에 있는 감독관 선생님들은 다 검사를 받도록 교육부에서 지침은 내려왔고요. 서울시가 어제 구체적으로 얘기했죠. 이틀에 걸쳐서 이곳, 저곳, 이곳, 저곳을 정해서 거기에서 검사를 받도록 했고요.

다른 지역들도 시험 감독 들어가신 선생님들은 다 검사를 받고. 일부 방역전문가들은 학생들도 다 받아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하시잖아요.

그러니까 감독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그렇게 검사를 해야 되겠죠.

[앵커]
지금 이 교수님께서 조금 전에 지적한 내용 가운데 계절적인 요인을 지목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지금 날이 추워지면서 감기나 독감 환자들도 서서히 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데.

실제로 병원에는 어떻습니까? 예년과 비교해 봤을 때 호흡기 환자들 많이 늘고 있나요?

[이혁민]
아직 그렇게 많이 늘고 있지는 않은 편이고요. 특히 저희 병원 같은 경우에는 호흡기 바이러스 17종에 대한 검사를 매일매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결과를 보면 예년에 비해서 독감은 거의 지금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감은 아직까지 유행하지 않고 있고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독감에도 영향을 주는 걸로 생각이 되는데요.

그런데 독감 외의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그중에서도 흔히 감기로 알려져 있는 그런 라이노바이러스라든가 또는 보카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는 조금씩 환자는 있습니다.

그런데 역시 예년에 비해서는 굉장히 환자는 줄어든 상태입니다.

[앵커]
그게 마스크를 착용한 영향이 클까요?

[이혁민]
마스크와 손위생에 대한 영향이 분명히 큰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백신을 맞아서 그래서 독감 확산도 많이 줄어들었겠죠?

[이혁민]
맞습니다. 그런 부분들도 분명히 영향이 좀 있고요.

그래서 다행스럽게도 저희가 염려했던 독감 트윈데믹은 아직까지는 발생하지 않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주의는 앞으로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런 점은 다행인 것 같기는 한데 지금 워낙 숫자가 500명대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으니까 신속하게 진단할 필요가 있다.

그러니까 자가진단도 좀 도입해서 스스로 검사해보는 게 어떻겠느냐 하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이혁민]
자가진단 얘기는 지금 계속 얘기가 나오는데요. 자가진단키트는 분명히 신속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 맞습니다.

맞는데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희가 문제가 항상 된다고 지적을 받고 있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자가진단키트를 지금 대규모로 쓰고 있는 국가들이 미국이 있고 유럽의 일부 국가들이 있는데.

이런 국가들 같은 경우에는 분자진단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이미 다 넘어갔습니다.

너무나 환자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더 이상 PCR로는 검사를 못 하기 때문에 자가진단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그렇게 자가진단을 해도 환자가 줄지를 않거든요.

그 이유가 왜 그러냐면 분명히 지금 현재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원인은 사회적 거리두기나 이런 방역 정책이 완화됐기 때문이 굉장히 크거든요.

그런데 그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그런 원인을 놔두고 부정확한 검사를 도입한다고 해서 코로나19가 더 줄어들 것 같지는 않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거든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자가진단보다는 오히려 지금 현재 중요한 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에 맞게 정확하게 시행하는 게 오히려 더 필요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화이자 코로나 백신 사용을 승인한 영국이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얘기, 한번 들어보시죠.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백신은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사용 가능해질 겁니다. 이걸 가능하게 한 분들에게 경의와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이런 백신의 보호 덕분에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을 되찾고 경제도 다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앵커]
상당히 신속하게 영국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는데 그런데 문제는 지금 영국의 이런 결정에 EU, 유럽연합에서는 상당히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고요?

[류재복]
겁이 나죠. 왜냐하면 백신이라는 게 만드는 데도 5~10년 걸리고 승인도 엄청나게 오랜 기간이 필요한데 1년도 안 돼서 개발하고.

더구나 이곳, 저곳에서 이거 문제가 있지 않느냐. 백신 유효기간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고 효능도 어느 정도, 100% 나오는지도 모르는데 열흘 만에 승인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유럽의약품청이라고, EU도 10월부터 백신 승인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거든요. 더구나 동반심사라는 걸 했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보통 백신의 승인을 심사하기 위해서는 모든 자료를 다 제출해서 그러니까 임상실험 처음 개발부터 시험에 대한 모든 자료를 신청해서 그것을 하나하나 다 봐야 되는데 동반심사라는 건 빨리 써야 하니까 지금 갖고 있는 자료부터 빨리 내놔봐 해 가지고 그래서 막 검사를 하는 거거든요.

그랬는데 유럽연합은 지금 10월 초에 시작했는데 12월 29일쯤 나온다고 하니까 석 달 정도 걸리는데 영국은 지금 열흘 만에 나왔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유럽연합에서는 이거 너무 급하게 나가면 나중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거 아니냐.

너무 각국 정부가 코로나로 위기를 맞다 보니까 더구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더 서두르고 하니까 영국에서도 그런 식으로 서두르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들을 맞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독립된 위원회에서 우리는 다 했고 미리미리 준비를 했기 때문에 빨리 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것이 갈등으로 가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너무 빠르게 가는 것은 하여간 뭔가 빠진 게 있지 않을까 하는 이런 불안감 같은 것, 이런 것들을 들게 하는 것은 사실이죠.

[앵커]
영국에서 지금 먼저 긴급승인을 했지만 미국도 지금 긴급승인을 준비하고 있잖아요. 결국은 다 똑같은 입장이 될 텐데. 안정성에 대해서는 사실 지금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안정성은 어느 정도 포기한 것 아닙니까?

[이혁민]
어느 정도 그런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을 하느냐면 일단 단기 안전성은 확보가 됐다고 봅니다.

무슨 얘기냐면 우리가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면서 그동안 임상 1, 2, 3상까지 거쳐왔고요.

화이자 백신이나 모더나 백신 둘 다 최소한 3~4만 명에 대한 접종을 했던 시약들이거든요.

그런데 그중에서 일부 위약그룹도 섞여 있기는 하지만 수만 명에 대한 접종 사례에 대해서 부작용이 확인된 것은 일부 있기는 있습니다.

그게 주로 통증이나 이런 정도의 부작용이었고 아주 심각한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WHO에서도 백신에 대한 여러 가지 안정성에 대한 평가를 한번 검토한 적이 있었는데 안정성은 확보됐다고 얘기를 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게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금 백신을 맞추고 지금까지 시간이 한 2~3달 정도밖에 안 됐거든요. 단기 안정성입니다. 단기 안정성인데.

[앵커]
단기 안정성이면 보통 어느 정도 기간을 얘기하는 겁니까?

[이혁민]
보통은 백신을 맞고 나서 한 3일 이내의 안정성을 얘기하거든요. 이거보다도 지금 몇 달을 더 봤으니까 이런 것까지는 괜찮은데 문제는 화이자의 백신과 모더나의 백신은 여태까지 시도해 보지 않은 백신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타입의 백신이거든요. 메신저 RNA백신이거든요. 그러면 이 백신이 장기적으로, 중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서 지금 데이터는 없거든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그런 데이터가 확보되고 나서 맞는 게 좋겠지만 현재 미국과 영국의 상황은 굉장히 심각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까지 지금 고려할 수 있는 여력이 안 되어 있고. 그건 아마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최소한 몇 년의 안정성을 우리가 평가할 수는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일단 맞추고 최소한 3달 정도의 안정성을 평가했을 때 큰 문제는 없었기 때문에 이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백신 개발도 이루어지고 있지만 치료제 개발도 같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 항체 치료제 개발에 더 주력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 이 상황은 어느 정도 진척이 있는 겁니까?

[이혁민]
항체치료제 같은 경우에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임상 1, 2상을 하고 있는 중이고요.

임상 1, 2상에 대한 임상환자의 모집이 아직까지는 다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가야 되는 상황이고요.

지금 여기 앞에서 보시는 것처럼 2, 3상도 지금 진행하겠다고 발표는 나와 있는데 이제 시작되는 단계인 거거든요.

그래서 좀 더 봐야 되고. 외국의 경우에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맞았던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가 어느 정도 개발이 거의 다 끝난 상태이고 그다음에 일라이릴리사 치료제는 경증환자 대상으로 FDA 승인까지 받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항체치료제 쪽은 그런 정도로 진행이 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항체 치료제 같은 분명히 치료약제도 앞으로 코로나19가 어떻게 흘러나갈지 모르기 때문에 필요는 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는 일단 백신이 어느 정도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아마 백신 쪽으로 조금 더 무게가 실리지 않을까 싶고.

지금 현재 나와 있는 백신들, 특히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 영국에서 새로 접종을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첫 번째 접종을 하고 나서 한 12일 정도부터 면역력이 형성되거든요.

그다음에 21일째 두 번째 접종을 하고 나서 보통 28일 정도 되면 완전히 면역력이 생긴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면 12일부터 28일까지는 불완전한 면역력이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가는 걸 막아주고 28일부터는 코로나19 감염 자체를 막아주는 효능이 어느 정도 완성이 된다고 지금 얘기도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이런 백신을 접종하고 나서 한두 달 정도 뒤면 코로나19가 줄어드는 현상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아마도 내년에는 이러한 항체치료제보다는 백신을 대규모로 접종하게 되면 거기에서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조절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게 두 번을 맞아야 되네요, 기간을 두고.

[이혁민]
그래서 코로나19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그렇고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모두 2회 접종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 효능이 어느 정도까지 지속되는지 확실하게 결과가 나온 게 있습니까?

[이혁민]
그 데이터까지는 아직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은 효과에 대한 데이터만 나왔는데요.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 둘 다 코로나19에 대한 예방률은 90% 이상인 것으로 되어 있고 특히 모더나 백신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 모더나 백신을 맞았는데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숫자가 한 10명 정도로 적기 때문에 그걸 갖다가 일반화해서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그 10명 중 중증환자가 아무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모더나 백신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19의 예방효능뿐만 아니라 중증으로 가는 것도 일부 막아줄 것으로 생각되고 비슷한 형태의 화이자 백신도 그런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류재복 해설위원 그리고 이혁민 세브란스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상황 짚어봤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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