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예년 출제기조 유지..."어렵다는 인상 받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

수능, 예년 출제기조 유지..."어렵다는 인상 받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

2020.12.03.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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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교육과정 충실히 반영…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 유지
핵심 내용은 질문의 형태와 해결방식 바꿔 다시 출제
6월·9월 모의고사 분석에서 예년과 다른 특이점 없어
오는 14일 정답 확정, 23일 성적 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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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찬홍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은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EBS 연계율도 70%에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2021학년도 수능 출제방향이 발표됐는데, 올해 역시 예년과 같은 출제기조를 유지하려고 했다고 강조했죠?

[기자]
네, 민찬홍 수능 출제위원장이 1교시 국어시험이 시작되는 오전 8시 40분, 올해 수능 출제의 기본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면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교육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이면, 기존의 시험에서 다뤄졌더라도, 질문의 형태와 해결방식을 바꿔 다시 출제했다고 말했습니다.

민 위원장은 이어 6, 9월 모의고사 분석을 통해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학력 격차에 예년과 다른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면서도,

코로나19로 재학생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이번 수능이 특별히 어렵다는 인상을 받지 않도록 하는데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변별력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과목별로 국어와 영어는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수학과 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EBS 수능교재, 강의와의 연계율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오늘 수능 이후의 일정 간단히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본 수능 시험의 문제지와 정답지는 시각장애 수험생들의 시험이 다 끝난 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됩니다.

또 오늘부터 7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합니다.

이의신청에 대한 검토를 거쳐 정답은 오는 14일 최종 확정되고, 12월 23일 성적이 통지됩니다.

수능이 끝나고 이번 주말부터는 논술 등 대학별 고사가 이어지는데요.

수시모집 합격자는 오는 27일 발표하고 정시 모집 원서접수는 내년 1월 7일부터 닷새간 이뤄집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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