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수능 내일인데' 다시 500명대..."필요시 거리두기 상향"

[더뉴스-더인터뷰] '수능 내일인데' 다시 500명대..."필요시 거리두기 상향"

2020.12.02. 오후 2: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이재윤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전병율 / 차의학 전문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 511명으로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평일의 검사량이 회복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수도권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상황, 전 질병관리본부장인 전병율 차의학 전문대학원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다시 500명대의 환자가 발생해서 걱정인데요. 지금 전문가들이 계속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지역사회 확산이 상당히 넓게 퍼져 있다, 이런 분석밖에 할 수 없는 거죠?

[전병율]
그렇습니다. 실제 감염자의 수를 결정짓는 감염재생산지수라는 수치가 있는데요. 11월 말 재생산지수가 1.43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이야기는 뭐냐하면 계속해서 환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즉 감염자 1명이 새로운 환자 1.43명을 만든다. 그것이 계속 반복되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상당히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그런 수치가 되고요.

또 겨울철이라는 특성상 실내활동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당분간 환자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보셔야 되겠습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레 자가격리자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틀 전부터 자가격리자가 역대 최고치인 7만 명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준비된 화면이 있습니다. 함께 보고 돌아오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3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470여 명에 이르고 이틀 전부터 <자가격리자>가 역대 최고치인 7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곳곳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가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기로가 될 것입니다.]

[앵커]
7만 명이 넘는 자가격리자가 나왔습니다. 그만큼 광범위하게 확산한 상황이라고 풀이하면 되겠죠?

[전병율]
그렇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소규모 집단감염 양상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고요. 집단감염은 결국 많은 접촉자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지금 총리께서 언급한 것처럼 자가격리 대상자가 7만 명 정도까지 이른다.

즉 집단감염 양상이 통제가 되지 않는 한 자가격리 대상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보셔야 되겠습니다.

[앵커]
자가격리자 7만 명. 그러니까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들인데. 검사를 해 보니까 음성으로 나와서 일단 집에서 대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이런 분들 가운데 다시 양성으로 검사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있죠?

[전병율]
그렇습니다. 일단 밀접 접촉자로서 증상이 없고 그리고 또 최초에 음성판정을 받은 분으로 2주간 격리를 받게 되는데요. 격리받는 동안에 잠복기에 도래하게 되면 또 양성판정을 받을 수 있고요.

또 증상이 발생하면 증상 발생에 따라서 보건당국으로부터 검사를 받게 되고 또 양성이 나올 수도 있죠. 얼마든지 확진자로 진행될 수 있는 그런 대상자라고 보셔야 되겠습니다.

[앵커]
양성 판정을 받고도 자가격리를 하는 경우가 있나요?

[전병율]
일단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 방역당국이 지정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조치가 되게 됩니다. 그리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다시 또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환자로 분류가 돼서 치료를 받게 되는 거죠.

[앵커]
또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에 발생한 신규 확진자 집단감염의 10건 중 2건 정도가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한 7일 이상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어떤 의미로 보면 되겠습니까?

[전병율]
11월 한 달 동안에 집단감염 건수가 총 118건이 밝혀졌습니다. 118건의 집단감염 중에서 23건에 해당되는 집단감염에서의 최초 감염을 일으킨 소위 말하는 지표환자. 그 지표환자가 확인된 그 일자가 증상이 발생되고 나서 일주일 만에 확인됐다.

즉 집단감염의 20% 정도에 해당되는 건수가 증상이 발생되고 일주일 만에 확진이 됐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접촉자가 많아지면서 그에 따른 확진자가 늘어나고 또 자가격리 대상자도 늘어나는 그런 소위 말해서 방역당국이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그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20%에 해당하는 지표환자가 일주일씩이나 걸려서, 증상이 나타나고 난 다음에 일주일씩이나 걸리는 것은 뭐에 원인을 둬야 될까요. 이 증상 자체를 감기나 독감으로 오인한 건지 아니면 느슨하게 이것을 안이하게 생각한 것은 아닌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병율]
일단 코로나19의 증상이 상당히 모호합니다. 예를 들어서 아주 뚜렷하게 발열증상이 있다든지 인후통이 있음으로 인해서 일반인들이 이게 코로나라고 생각할 수 있으면 바로 보건당국에 신고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그렇지 않고 아주 막연한 그런 증상들이 있기 때문에 본인은 코로나19 감염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또는 단순한 감기 정도로 생각하고 지냈을 가능성이 높죠.

그러나 코로나19가 유행하는 현 상황에서는 신체에 약간의 이상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가능하다면 보건당국에 신고를 해서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새로운 환자를 양산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몸에서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바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고요. 또 일반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이 되면 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이후에 위중증환자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봤을 때도 우려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전병율]
아무래도 제일 중요한 상황은 보건의료체계가 굳건히 잘 유지가 되느냐 그런 부분들이죠. 방역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으로 현재 위중증에 해당되는 환자가 101명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두 달 만에 100명대의 위중증환자를 갖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이들 환자의 치명률을 낮추는 데 최대한 노력해야 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들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중증환자 전용병실이 확보가 돼야 되는데 현재 서울에는 6개밖에 없고요.

또 부산, 충북, 전북은 현재 병상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렇듯이 전담병상을 확보하는 게 보건당국 입장에서는 가장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에 아마 방역당국은 병원 관계자들하고 병상 확보를 위해서 아주 긴박한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정세균 총리의 얘기를 잠시 들었는데요. 평균 3주 간에 일평균 47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사실 1.5단계로 격상시켜야 될 상황인데요.

이게 계속해서 환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결국 위중증 환자도 계속 늘어나고 또 사망자가 계속 이어진다, 이렇게 예상할 수 있겠죠?

[전병율]
그렇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전체 환자 중에서 위중증환자로 진행될 수 있는 확률이 약 한 3% 정도가 되는 거죠. 확진자 100명 중에 3명 정도는 위중증환자다.

즉 하루에 500명의 환자가 발생하게 되면 15명의 위중증환자가 적어도 1주일부터 열흘 사이에 발생할 수 있다라는 그런 상황이 되기 때문에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이들 위중증환자들을 전담 진료할 수 있는 병상 확보가 시급하다고 보고 있고요.

또 더 중요한 점은 아무래도 일반 국민들은 치명률이 높아지게 되면 그로 인해서 고위험군이죠. 예를 들어서 70대, 80대 연령층에 해당되는 분들, 또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이 불안하게 됩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그런 노력을 최대한 기울여야 되겠습니다.

[앵커]
근본적으로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할 텐데 이와 관련해서 또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한 후에 주말 이동량이 감소했다고 하는데요. 이 내용도 먼저 이야기를 듣고 돌아오겠습니다.

[강도태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지난 주말인 11월 28일과 29일간 수도권의 휴대폰 이동량은 거리두기 1.5단계 적용 전인 2주 전 주말인 11월 14일과 15일에 비해 약 23%가 줄어들어 2767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거리두기 적용 후 첫 주말의 이동량은 약 11%가 감소했는데 이후 두 번째 주말에도 계속 이동량이 감소해 시작 시점보다 23% 감소한 것입니다.]

[앵커]
주말 휴대폰 이용량이 감소했다는 건데. 저희가 준비한 그래픽이 있습니다. 이걸 함께 보면서 다시 한 번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띄워주시죠.

다시 한 번 설명을 드리자면 주말인 11월 28일과 29일 수도권의 휴대폰 이동량이 거리두기 1.5단계 적용 전인 2주 전 주말인 11월 14일과 15일에 비해서 이만큼 줄어들었다는 거거든요.

이 정도 줄었다는 것, 이 정도의 이동량 감소라면 현재의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꺾이기에 충분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전병율]
일단 코로나19의 감염을 줄이는 방법은 이동을 제한하고 또 접촉을 최소화하는 건데요. 19일날 수도권에 1.5단계가 발동됐습니다. 그 1.5단계 발동 전과 후 휴대폰 이용량의 감소 추세가 23% 감소했다는 것은 상당한 감소라고 볼 수 있겠죠.

이런 추세를 24일날 또 2단계가 상향조정되고 또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이동에 제한이 있었으리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이동의 제한은 결국은 새로운 코로나19 환자의 발생, 확산의 감소를 줄 수 있는 그런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바람직한 시민들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어쨌든 환자 발생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의협에서는 일시적으로라도 3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시켜야 되지 않겠느냐고 제안을 했는데요. 실제로 3단계로 넘어간다면 확산세를 꺾을 수는 있겠죠?

[전병율]
물론 우리가 지금 다른 외국의 경우 중국이나 또는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환자가 폭증했을 때 사회 전체를 봉쇄했던 그런 기억을 우리가 갖고 있습니다.

그렇듯이 봉쇄를 하게 되면 환자를 줄이는 데는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마는 또 그밖의 다른 일상생활 또 경제 여러 가지 면에 미치는 것들을 참고해야 됩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재 환자 발생 수준이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현재 50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마는. 예를 들어서 미국이나 다른 나라들의 인구 대비로 비교했을 때 우리의 환자 발병 양상은 그 정도로 심각한 양상은 아니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따라서 현재 19일 1.5단계, 또 24일 2단계 이 조치에 따른 환자 발생 양상을 앞으로 12월 3일 그때부터 효과가 나타나는 거죠. 그때부터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서 그래도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난다면 또 거기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찾아보는 것이 현재로서는 바람직하지 않은가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겨울철이 12월, 1월, 2월 상당히 긴 기간이기 때문에 그 긴 기간 동안에 환자가 증가되는 상황 속에서 아주 최고의 단계를 적용하게 되면 그 최고의 단계를 하향 조정하는 건 사실상 쉽지 않은 그런 상황이라고 보셔야 되기 때문에 앞으로의 단계 조정에 있어서는 좀 더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또 의협은 지금의 방역 중심의 관리를 치료와 감염 관리로 전환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전병율]
사실 우리가 이런 감염병이 유행할 경우에는 초기 단계에는 봉쇄 단계, 영어로는 컨테인먼트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한계점에 도달할 때 그리고 또 우리가 의료 시스템이 가동돼야 될 때, 그럴 때는 이제 완화정책 그래서 미티게이션이라는 용어를 쓰는데요.

그것이 바로 의협에서 얘기하는 치료와 감염관리라는 정책입니다. 현재 정부의 입장에서는 적절한 봉쇄 그리고 또 치료병상을 확보함으로써 어느 정도 치명률을 낮추는 그런 미티게이션, 완화정책을 병행해서 지금 쓰고 있는 단계인데요.

어느 한쪽으로 완전하게 치우치기에는 아직까지는 우리가 코로나19의 특성을 감안했을 때 시기상조다. 현재와 같은 봉쇄와 적절한 완화가 같이 병행되는 그런 방역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현 상황보다 환자 발생이 더 많아진다고 하면 치료와 감염 관리로 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전병율]
그 이야기는 뭐냐하면 더 이상의 역학조사 그리고 격리 이런 것들에 대한 한계점, 그럴 경우에는 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최대한 조기에 찾아내서 그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고 또 그럼으로써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걸 방지하고 결과적으로 치명률을 낮추는 그런 노력에 전념하는 단계를 완화조치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수능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왔으니까요. 수험생, 학부모님들께 필요한 정보들 다시 한 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일단 교육부는 수능 당일 새벽에 확진판정을 받더라도 수능을 볼 수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확진되거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어떻게 되는 건지 이 부분 설명해 주시죠.

[전병율]
일단 교육당국에서는 일반 수험생들과 또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 또 자가격리 대상자들에 대해서 시험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 당일날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라 하더라도 교육당국의 안내에 따라서 수험생이 자기가 시험을 볼 수 있는 장소를 찾아가서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편안하게 시험을 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증상이 있어서 확진판정을 받은 그런 분들의 경우에는 별도의 의료기관, 전담 격리 시설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역시 수험생은 심적으로 편안한 마음을 갖고 시험을 보시게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교육당국이 밝힌 게 어제까지 수험생 가운데 확진 수험생은 37명이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수험생은 430명인데 모두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고요.

일반 학생들은 그러니까 증상이 없는 학생들 같은 경우는 일반 시험장에서 보게 되는데.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했다고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시험 시간 동안에 마스크 착용 또 방역수칙을 어쨌든 잘 지켜야 되는 그 부분이 남아 있는 거죠?

[전병율]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동일한 장소에서 생활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과 수시로 손소독제를 이용한 손씻기 그리고 옆 사람들과 대화하지 않고요. 또 식사하는 시간 동안만큼은 식사를 하더라도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점은 시험이 끝난 이후에라도 아무래도 마음이 해이해질 수가 있는데 본인의 건강관리는 물론이고 또 앞으로 남은 여러 가지 대학 일정별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수능 이후에도 각별히 주의해 달라는 말씀을 해 주셨고요. 저희가 마지막으로 치료제 관련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방역당국이 이달 말에 국내기업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결과가 나올 거라고 전망했는데 현재의 개발 상황 어떤지 정리해 주실까요?

[전병율]
현재 두 가지 치료제가 국내에서 2상, 3상 시험을 갖고 있어요. 하나는 항체치료제라는 것이죠. 국내 셀트리온이라는 제약회사에서 임상 2상 시험을 한 372명을 대상으로 해서 시험을 했고요.

그리고 현재 18개 의료기관에서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항체치료제라는 것은 우리 몸이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항체가 있는데 그중에서 효과가 좋은 걸 골라내서 만든 의약품입니다.

앞으로 이 제약회사에서는 적어도 치료제 대량 공급 시스템에서 10만 명분을 생산하고요. 또 허가를 받게 되면 150만 명에서 200만 명분의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계획을 갖고 있고요. 또 두 번째는 혈장치료제입니다.

이것은 이제 감염된 사람이 자신의 혈장을 기증하고 또 그 혈장에서는 면역원성을 가진 항체를 따로 추출해서 만든 의약품인데요. 역시 이 혈장치료제도 현재 녹십자라는 제약회사에서 생산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병율 차의학 전문대학원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