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화염방사기 준비한 적 없다...화염병은 용역이 던져"

사랑제일교회 "화염방사기 준비한 적 없다...화염병은 용역이 던져"

2020.12.02.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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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에 있었던 명도집행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교회 측이 화염방사기를 준비했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자신들은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오늘(2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회가 화염방사기를 미리 준비했다는 말은 거짓이라며, 의혹이 일어난 물품은 물을 뿌릴 때 쓰는 동력 분무기라고 말했습니다.

교인들이 화염병을 던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하며 당시 용역들이 화염병, 기왓장 등을 던지는 행위로 많은 교인이 크게 다쳤고, 인근에 주차한 주민들의 차량도 파손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교회 측은 경찰이 교인들만 입건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건 편파 수사라며, 용역은 물론 명도집행 준비과정에 개입한 모든 사람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경찰청장 등을 직무유기로 고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명도집행 당시 현장 영상을 통해 교회 측이 화염병을 던진 정황을 확인했다며 압수물을 토대로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사랑제일교회 시설 등에 대해 3차 강제집행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집행 인력과 교회 관계자 등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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