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수능 D-1...교육부 "일반·격리·확진 수험생으로 분리"

[현장영상] 수능 D-1...교육부 "일반·격리·확진 수험생으로 분리"

2020.12.02.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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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내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집니다.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어느 때보다 불안한 상황에서 수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능일은 애초 11월 19일이었지만 코로나19로 1학기 개학이 4월로 미뤄지면서 수능도 2주 연기됐습니다.

수능 지원자는 49만3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10%, 5만5천여 명 줄었습니다.

교육부에서 수능 준비와 유의사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백범 / 교육부 차관]
안녕하십니까. 교육부차관 박백범입니다.

2021학년도 수능시험 준비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내일 12월 3일에는 전국의 86개 시험 지구에서 총 493,433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됩니다.

그 동안 교육부는 수능 응시자를 일반, 격리, 확진 수험생으로 분리하고 시험장별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해 왔습니다.

12월 2일 현재, 일반시험장, 별도시험장과 병원·생활치료센터를 포함하여 총 1,383개의 시험장을 확보하였으며, 이는 전년보다 198개 증가한 수치입니다.

시험실은 총 31,291개로 10,291개가 증가하여, 작년보다 49%의 시험실을 더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120,708명의 관리·감독·방역 인력이 시험 운영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특히, 자가격리 수험생의 시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113개의 시험장에서 583개의 시험실을 마련하였고, 이는 총 3,775명의 격리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또한, 전국의 거점 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에서 총 205명의 확진 수험생을 수용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난 11월 초부터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공동상황반을 구성하여 전국의 수험생 중 확진·격리자 수의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으며, 시도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수험생 정보를 토대로 시험장 배정 및 이송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였습니다.

12월 1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총 37명의 수험생이 확진자로 확인되었으며,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할 격리 수험생은 총 430명입니다.

시도교육청-지자체 현장관리반의 집계 결과, 총 37명의 확진자 수험생 중에서 35명이 전국의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배정되었으며, 2명은 미응시자로 파악했습니다.

총 430명의 자가격리 수험생 중 미응시자는 26명입니다. 나머지 404명 중 387명에 대한 시험장배정을 완료하였고, 17명은 금일 중으로 조치할 예정입니다.

시험장을 배정받은 387명 중 자차로 이동하는 수험생이 268명, 지자체 차량 및 소방서 구급차 이용이 119명 등 대상자에 대한 이동지원 방식을 확정하여 수험생들에게 안내하였습니다.

확진·격리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들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지자체가 마련한 고사장에서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수능 전날인 오늘부터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 관리체계를 가동하여 돌발 상황에 대비합니다.

수험생의 진단검사, 역학조사 결과를 철저히 확인하여, 확진·격리 수험생의 분리 배정과 시험장 이송을 신속하게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수험생 진료는 보건소로, 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단일화하였고, 12월 2일 보건소 운영시간을 당초 18시에서 22시까지 4시간 연장합니다.

또한, 교육부-질병청-평가원 공동상황반, 지자체 병상배정 및 격리담당부서, 소방청 등 담당자가 시험 하루 전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합니다.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반드시 보건소에 방문하여 수능 지원자임을 말씀해 주시고, 보건소와 시도교육청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부는 마지막까지 시·도교육청과 학교, 질병관리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 여러분,

수능 시험 이후 12월 한 달 동안 면접과 논술시험 등 대학별평가가 진행되며, 연인원 60만 명의 수험생이 수시 전형에 응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수능 직후인 12월 1~2주에는 수도권 대학에 전국의 수험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어 대학별평가가 지역 감염의 위험요인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고, 국민 여러분께서도 부모의 마음으로 생활방역 수칙 준수와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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