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수도권 체육시설 등 핀셋 방역...사우나도 닫아야

내일부터 수도권 체육시설 등 핀셋 방역...사우나도 닫아야

2020.11.30.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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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수도권 실내 헬스장 등 핀셋 방역 강화
내일 0시부터 헬스장에서 줌바 등 격렬한 운동 금지
또 바뀐 방역지침…헬스장에 문의 전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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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방역 당국은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감염 위험이 큰 시설들에 대해서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를 적용합니다.

내일부터는 헬스장에서 에어로빅 같은 격렬한 운동은 해선 안 되고, 사우나 등 한증막 시설 운영도 중단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당장 내일부터 수도권 방역지침이 달라진다는데, 정 기자가 나가 있는 헬스장에서도 준비가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내일부터 수도권 실내 헬스장 등 일부 시설에 대한 강화된 방역지침이 적용되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헬스장에서도 어제까지 진행되던 줌바나 스피닝, 에어로빅댄스 등 실내 집단운동은 모두 못 하게 됐습니다.

갑자기 달라진 방역 지침에 당황한 손님들의 전화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헬스장 관계자들은 수업 횟수 차감 등은 없고 런닝머신 등을 이용한 개인 운동은 가능한 점을 거듭 안내하고 있습니다.

내일 0시부터 오는 7일까지 줌바나 에어로빅, 킥복싱 등 격렬한 실내 운동시설이 집합금지 대상으로 정해졌는데요.

실내 집단 운동을 하지 않으면 일반 헬스장은 계속해서 이전처럼 운영 가능합니다.

반면 아파트 단지 안 헬스장은 아예 운영이 중단되는데요.

아파트·공동주택 단지 안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복합편의시설도 당분간 문을 닫게 됐습니다.

아파트 부대시설이었던 서울 서초구 사우나 두 곳에서 확진자가 190명에 육박하는 등 급증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에 있는 모든 목욕시설에서 사우나와 한증막의 운영이 중단됩니다.

냉·온탕을 운영하면서 사우나는 열어선 안 되는데요.

사우나에선 환기가 어려운데다, 과호흡이 일어나 감염 전파 위험성이 특히 높기 때문이라고 방역당국은 설명합니다.

서울시는 사우나에 더해 목욕탕도 16m²당 1명으로 인원 제한조치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한편 그동안 수칙 적용이 애매했던 브런치 카페에서도 커피와 음식 디저트류는 포장·배달만 허용해 일반 카페와의 형평성을 맞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내일부터 학원이나 교습소, 문화시설에서 진행되는 관악기와 노래 수업도 금지됩니다.

학생과 강사의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데다가 비말이 튈 가능성이 큰 이유 때문인데요.

당장 급한 2021학년도 대학 입시 관련 교습은 허용됩니다.

이와 함께 최근 젊은 층 중심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호텔 등 숙박시설이나 파티룸이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 등도 모두 금지했는데요.

중대본은 개인이 호텔이나 게스트 하우스에서 모임을 열 경우에 대해서는 단속 권한이 없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거듭 요청하면서 추가적인 방역대책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암동에 있는 한 헬스장에서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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