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집단 감염 확인..."3차 대유행 장기화 고비"

전국 곳곳에서 집단 감염 확인..."3차 대유행 장기화 고비"

2020.11.30. 오후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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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댄스교습 관련 13명 추가 확진 누적 189명
경기 용인 키즈카페 관련 3명 추가 확진 누적 89명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 관련 4명 추가 확진 누적 5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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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소폭 감소한 4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그러나 이번 '3차 유행'이 다양한 일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는 만큼 당분간 지금의 확산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소규모 집단 감염 확산이 지금의 3차 대유행의 원인이 되고 있는데요.

먼저 지금까지 확인된 국내 주요 발생 현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낮 12시 현재 주요 집단 감염 현황입니다.

먼저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 관련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는 모두 189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용인 키즈카페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환자는 89명입니다.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환자는 53명입니다.

충북 제천 김장모임 관련하여 1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55명입니다.

경북 경산의 음악대학에서는 25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고, 부산 연제구 종교시설에서도 15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돼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부산과 울산의 장구 강습과 관련해 4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148명입니다.

또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단란주점 관련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이제 누적 환자는 40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은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이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지는 지금의 상황이 계속된다면, 현재의 3차 유행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죠?

[기자]
최근 1주간 해외 유입 환자를 제외한 국내 지역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00명을 조금 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환자 1명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 지수'는 1.43인데요.

재생산지수가 1을 넘으면 역학조사나 방역 대응이 바이러스 전파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래서 방역 당국이 3차 대유행의 장기화를 경고하고 있는 겁니다.

또,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 역시 15%대의 높은 수준이라 방역 당국은 지금의 상황을 더욱 긴장 속에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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