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핑 (11월 30일)

조간 브리핑 (11월 30일)

2020.11.30. 오전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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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2.5단계, 정부는 2단계+알파.

코로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전국 1.5단계로 재조정됐지만, 상황이 가장 심각한 수도권은 경제 충격을 고려해 2단계를 유지하되, 사우나와 에어로빅 등은 1주간 문 닫고,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는 금지하는 추가 방역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결국, 개인이 여는 연말모임은 강제하지 못하는데, 한겨레는 탁구장과 김장모임 등 최근 2주간 소규모 집단감염만 58건이라며, 사적 모임을 자제해달라는 방역 당국 목소리 실었습니다.

한국일보는 27일 신규 확진자 수가 대구는 0명, 서울은 204명으로, 일상 속 마스크 착용이 생활 방역을 갈랐다고 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민주당이 코로나 대책 예산 증액을 검토하는데 코로나 대출과 보증 지원에 10개월간 250조가 들어가 부실 우려된다고 지적했고, 중앙일보는 3차 재난지원금은 전 국민에 선별지원 하기로 해 또 논란이라고 전했습니다.

복귀냐 해임이냐.

윤석열, 운명의 한 주.

오늘 윤 총장이 제기한 직무배제 집행정지 심문기일 개최를 시작으로 법무부 감찰위 긴급회의와 검사징계위원회가 줄줄이 열리는데 이 소식도 각 조간에 자세히 실렸습니다.

장외 공방은 계속 뜨겁습니다.

법무부 감찰관실은 직무정지 사유 중 하나인 '재판부 문건'이 죄가 되는지를 놓고 내부 파열음이 벌어졌고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의 대검 수사팀 불법지휘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청와대 앞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추-윤 갈등에 법안처리도, 개각 스케줄도 꼬였다는 기사들도 눈에 띕니다.

한국일보는 소위 '세평'으로 불리는 고위직 인사검증은, 활용 비중이 높은 반면, 평판과 사생활 간 기준이 모호하다며, 개선 필요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구적폐 대 신적폐라는 이슈 면에서, 문 대통령의 불통이 박근혜를 소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른 소식도 알아봅니다.

전국 집값이 17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르고 서울 전셋값은 18년 만에 최고기록을 찍은 가운데 한국일보는 전세 대책이라더니 정부 공급량의 70% 이상은 월셋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여호와의증인이 아닌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처음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고 중국이 절임 식품인 파오차이 제조법에 대해 국제표준 인증을 받자 중국 김치가 세계 표준이라며 또다시 억지 원조경쟁에 나섰다는 소식도 눈에 띕니다.

조간브리핑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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